인페이즈에너지, 2020년 호실적 올해도 이어갈까
인페이즈에너지, 2020년 호실적 올해도 이어갈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2.17 06:40
  • 최종수정 2021.02.16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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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미국 나스닥 상장사 ‘인페이즈에너지(Enphase Energy)’가 마이크로인버터 판매 증가로 2020년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국내외 수요가 견고한 추세를 그대로 따라갔으며, 특히 ESS 판매는 출시 후 두 분기 연속 40% 넘게 증가했다.

인페이즈에너지는 2020년 4분기 매출 2억6480만 달러, 영업이익 7190만 달러, 순이익 73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1%, 78.2% 늘었고 순이익은 37.4%줄었다.

매출 증가는 마이크로인버터 수요가 이끌었다. 출하량 기준 229만 개로 역대 최고 수치였으며 ESS도 출시 이후 두 분기 연속 40% 증가했다. EPS도 0.51달러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다만 매출총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7.2%포인트 줄었는데 이는 배송, 물류비용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료=대신증권

2021년 1분기 가이던스는 매출 2억8000만~3억 달러로 컨센서스인 2억6000만 달러를 상회할 것이라 사측은 밝혔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마이크로인버터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공급 부족도 지속되며 재고가 타이트한 상황이나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4월 초 해소될 전망”이라 말했다.

이어 “ESS 판매 호조로 2021년 1분기 출하량 증가률은 35%를 기록한 2020년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라며 “유럽과 호주로 해외 판매채널 확대 계획을 갖고 있고 신제품 IQ8을 2분기 출시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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