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6 개장체크] 지수를 이길 종목 선택의 킥은?
[0216 개장체크] 지수를 이길 종목 선택의 킥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2.16 07:28
  • 최종수정 2021.02.16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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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금융주와 원자재 종목의 강세
국내증시, 외국인 복귀와 삼성전자 주도 반등
IT와 BBIG도 좋지만 지금은 경기민감주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2월 1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 코스닥 IT 업종을 매수하며, 양대 지수를 동시에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5% 상승한 3,14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7,317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기관 역시 전기전자 업종을 매수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이며 4,19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3,526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만에 매도에 나섰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쿠팡의 뉴욕 상장 기대감에 급등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이 상승했고, 서비스 업종이 대형주의 강세가 이어지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기계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83% 상승한 98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1,063억, 75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505억을 순매도하며, 8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정보기기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IT H/W 업종이 코스닥에서도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인터넷 업종, 비금속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차익 실현 매물에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이번주 부터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1.91% 상승한 3만 84에 장을 마감해 30년 만에 3만선을 돌파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홍콩 증시는 연휴로 휴장했습니다.

■ 유럽증시 및 상품동향

유럽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구리 가격이 8년만에 최고치로 오르면서 원자재 종목들이 장세를 주도하며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42% 오른 1만 4,109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45% 상승한 5,786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2.52% 뛴 6,756에 거래 마쳤습니다.

금은 0.3% 하락한 1818.86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유가는 1.1% 오른 60.1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유럽증시 특징

유럽증시는 경제 회복 기대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에 관련 종목이 급등하며 지수가 2020년 1월 이래 처음으로 stoxx 600지수가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 원자재주와 금융주 등 경기민감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기술주와 자동차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비벤디가 유니버설 지분을 투자자들에게 60% 분배 후 상장한다는 소식에 20% 가까이 급등했고 구리가격 상승에 리오 틴토, BHP빌리톤, 앵글로 아메리칸, 글렌코어 등 원자재 관련주들이 강하게 올랐습니다.

경기회복 기대에 ING그룹, 방코 산탄데르, 바클레이즈, 악사, BNP파리바, 알리안츠 등의 금융주들이 2% 내외로 주가가 뛰었고 토탈과 로열더치쉘, BP, 에니 등 에너지 관련주도 유가 상승에 추가 상승세를 이어나갔습니다.

반면 글로별 결제기술 제공업체 에이든이 하락했고 슈나이더 일렉트릭, 필립스 등 IT관련주들의 시세는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긴급승인에도 아스트라제네카는 소폭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BNP파리바는 코로나 19로 유로존 경제가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등 겨울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백신 접종 속도가 느렸고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면서 단기적으로 경기 하강 위험이 늘었지만 경기가 좌초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CB도 당분간 새 부양책을 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폴크스바겐의 헤르베르트 디스 CEO는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산업은 한방에 따라잡을 수 있는 기술 분야와는 다르다면서 애플이 자동차에 진출하겠지만 두렵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수소차는 너무 비싸고 비효율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CNN은 최근 미국에서 접종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이 달려 잠정적으로 문을 닫는 접종소들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워싱턴 주 등에서 백신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해 접종에 차질이 빛어지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 럭셔리 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가 2025년부터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회사는 2039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리이매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매년 35억 달러를 기술개발과 서비스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신임 총리가 환경친화적 성장에 국정운영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ANSA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EU회복기금 중 가장 많은 280조를 받는 이탈리아가 이 자금을 받기 위해서 EU의 전제조건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생태전환부, 디지털전환부를 신설하고 비정치인을 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화상으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세룸인스티튜트가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긴급 사용목록에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공급이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독일과 프랑스가 최근 군사안보위원회 회의에서 유로드론의 개발과 제조를 허가하면서 무기 제조산업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로 했다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터알게미이네차이퉁이 보도했습니다. 유로드론은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공동 프로그램 결과물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정부 "온실가스 28% 줄여라"…車업계 비상
● 전선도 기판도 구동칩도 동났다…반도체 품귀 확산
● 현대차 아이오닉5 출격 … 테슬라 독주 끝낸다
● 날개 단 LG가전, 1분기 최고치 찍는다
● 친환경 속도 더내는 포스코…탈황설비 핵심 소재 국산화
● 쿠팡 직원들도 '한몫' 챙긴다…스톡옵션 평균가 얼마길래?
● 국내서도 '쿠팡 IPO' 참여 가능?…상장 둘러싼 5가지 궁금증
● "쿠팡이 언제 이렇게 컸나"…충격 휩싸인 유통 대기업들
● 세계 첫 비트코인 ETF 나온다…서학개미 "나도 투자해볼까"
● 하나금융, 회추위 개시…숏리스트에 김정태·함영주·박성호·박진회
● 한기평 "SK이노, ITC 패소로 재무부담 가중…신용도에 부정적"
● 석유회사가 석유 포기하는 시대…業의 본질이 바뀐다
● 이 정도면 '막가파'…넷플릭스 "망 사용료 절대 못 내"
● 네이버·카카오, 구글 맞서는데…국내 기업만 잡는 '이상한 제도'
● 기업 37% "규제의 늪, 고용 축소로 대응"
● "한국선 기업 키워봤자 규제만 늘텐데"…벤처마저 짐쌀 궁리
● 기업들 "작년보다 올해가 더 무섭다"
● "승차감 보다 하차감"…2030 첫차는 '빚끌' 수입차
● "집 대신 수입차나 질러"…차 대출로 몰려가는 집포족
● 與 '이익공유' 압박에 백기 든 배달의민족
● SK매직 '1조 클럽'…국내 렌털계정 1500만 돌파
● 삼성ENG, 태국서 올해 첫 해외 수주
● 내 귀에 AI비서…SKT '누구 버즈' 출시
● 엎친데 덮친 르노·쌍용…800억 과징금 폭탄
● 삼성重, LNG추진선 '잭팟'…홍콩서 최대 1.5조원 수주
● LG화학 1.2조 회사채 '역대최대'
● 한국타이어, 美공장 2배로 늘린다…年생산 550만→1100만대로
● 아자르 '2兆 대박' 하이퍼커넥트…데이터·개발 경력직 대규모 채용
● "공기 중 바이러스 흡입해…살균하는 공기정화기 개발"
● 머스크가 선택한 '광학부품 명가' 옵트론텍
●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日서 임상 3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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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내년초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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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섬유증 신약 1호 경쟁…브릿지바이오 '전화위복'
●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17일부터 환자들에 투약
● 코로나에도 100일간 하루 10만명씩 다녀간 아울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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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 품귀·쿠팡 상장' 겹호재…골판지株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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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뜸했던 韓기업 해외상장, 쿠팡이 닦은길 따라갈까
● 배터리소송 LG화학 이겼는데…삼성SDI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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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조 유증 나선 한화솔루션…'그린뉴딜' 바람 올라탈까
● 뷰노, 수요예측 경쟁률 1457 대 1
● "아무 주식이나 사도 돈 벌었던 작년…올해 좋은 투자법은?"
● '비트코인' 폭락할까 무서워서 못 산다?…"이 방법이 있었네"
● 동학개미 덕에…증권사들 6조 순이익
● MBK중국법인 '에이펙스' 매각 추진…DHL·페덱스 등 가세해 인수전 후끈
● 휴온스, 건기식 훈풍에 최대 실적
● 전방위 협업 나선 CJ ENM "글로벌 미디어 도약"

■ 체크포인트

일정

피엔에이치테크 신규상장
디지털 뉴딜 사업 설명회
뷰노 공모청약
중국, 대만증시 휴장

경제지표

한국 1월 수출입물가지수

실적

아시아나항공, 펄어비스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외국인과 삼성전자가 주도한 반등이 3100선을 횡보하던 국내 증시를 다시 고점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다만 상단에 매물을 돌파하기 위해서 체력이 부족해 보이는 양상인데다 글로벌 증시의 흐름이 IT 위주로 흘러가기 보다 경기회복과 관련된 종목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중요한 시사점을 가집니다.

또 수급상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매수 일변도로 흘러가기는 아직 쉽지 않다는 점도 인지해야 하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 반도체와 BBIG가 좋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나 지금 시장의 핵심은 2분기 집행될 가능성이 높은 미국의 재정부양과 유럽의 회복기금 사용에 초점이 맞춰진 상황입니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관련된 종목들의 반등, 금리의 상승과 금융주들의 반등이 주는 의미를 주목하면서 올 상반기 지수 수익률을 상회할 종목은 경기민감 대형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존의 전망을 이어가며 해당 종목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혀 나가야 하겠습니다.

BBIG와 반도체는 시장 수익률을 크게 상화하지 못하더라도 추세가 무너지지 않는다면 여전히 보유 관점의 유지가 필요해 보입니다.

2월 1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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