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파운드리 선단공정 수율 ‘비상’..1분기 파운드리 적자 우려
[단독] 삼성전자, 파운드리 선단공정 수율 ‘비상’..1분기 파운드리 적자 우려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1.02.10 12:51
  • 최종수정 2021.02.10 1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로 주요 결정들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시스템LSI 반도체 선단공정 생산 수율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0일 인포스탁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생산 중인 차세대 5나노 공정 수율이 목표치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전자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파운드리 5나노 시스템 반도체 선단공정의 수율이 50% 이상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며 “생산 수율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큰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행스럽게도 반도체 연구소에서 획기적인 생산 방식을 적용해 목표 수율을 확보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바탕으로 플랜B 형태의 기술 채택 건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반적으로 D램은 90% 이상 수율을 타깃팅하지만 시스템LSI는 70%대를 목표 수율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파운드리 사업부는 역대 최고의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도 수율 문제로 생산하면 생산할수록 이익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수율 문제로 파운드리 전체의 이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파운드리 사업부 1분기 적자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5나노 시스템LSI 선단공정 수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레거시 반도체 부족에 IT제품 셍산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위험도 제시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차세대 먹거리인 비메모리 분야 선단공정 수율을 언제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인포스탁데일리 김현욱 AI앵커였습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