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파운드리 선단공정 수율 ‘비상’..1분기 파운드리 적자 우려도
[단독] 삼성전자, 파운드리 선단공정 수율 ‘비상’..1분기 파운드리 적자 우려도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2.10 08:01
  • 최종수정 2021.02.10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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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왼쪽)=기존 시스템반도체의 평면 설계 (오른쪽)=삼성전자의 3차원 적층 기술 'X-Cube'를 적용한 시스템반도체의 설계 [사진 = 삼성전자 제공]
'X-Cube'를 적용한 시스템반도체,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로 주요 결정들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시스템LSI 반도체 선단공정 생산 수율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인포스탁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생산 중인 차세대 5나노 공정 수율이 목표치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파운드리 5나노 시스템 반도체 선단공정의 수율이 50% 이상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며 “생산 수율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큰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행스럽게도 반도체 연구소에서 획기적인 생산 방식을 적용해 목표 수율을 확보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바탕으로 플랜B 형태의 기술 채택 건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D램은 90% 이상 수율을 타깃팅하지만 시스템LSI는 70%대를 목표 수율로 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파운드리 사업부는 역대 최고의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도 수율 문제로 생산하면 생산할수록 이익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수율 문제로 파운드리 전체의 이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파운드리 사업부 1분기 적자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5나노 시스템LSI 선단공정 수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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