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0 개장체크] 연휴 이후에는 경기관련주를 주목
[0210 개장체크] 연휴 이후에는 경기관련주를 주목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2.10 07:26
  • 최종수정 2021.02.10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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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상승피로감에 보합권 혼조 마감
국내증시, 외국인 매물에 상승폭 반납해
연휴 앞둔 신중모드 지속, 연휴이후 경기주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2월 10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경기부양책과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간 뉴욕 증시의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습니다. 다만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거래대금의 감소 속에 외국인의 소극적인 움직임이 이어지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1% 하락한 3,08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2,22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의 매수가 이어지며, 1,56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487억을 순매수하며 중립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계 업종, 섬유의복 업종이 실적 호재와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기가스 업종, 보험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통신 업종이 하락했고, 종이목재 업종, 운수창고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 대형주는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 하락한 95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20억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490억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조정이 나타났습니다. 개인은 569억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상승했고, 정보기기 업종, 섬유/의류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고, 유통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4% 오른 2만 9,505에 마감하면서 전날에 이어 최고치를 다시한번 경신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2.01% 상승한 3,603에 장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0.53% 오른 2만 9,476에 마감했습니다.

대만 증시는 춘제 연휴를 맞아 휴장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6일 연속 상승한 뉴욕 증시는 상승탄력이 둔화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03% 하락한 3만 1,375에 S&P 500지수는 0.11% 떨어진 3,911에 나스닥 지수는 0.14% 상승한 1만 4,007에 장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부양책 관련 소식와 백신, 그리고 주요 경제지표를 주시하면서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34% 하락한 1만 4,011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 오른 5,69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12% 상승한 6,531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 및 부양책 기대감에 0.2% 상승한 1,837달러에 유가는 원유 감산 소식에 0.7% 오른 58.3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상승피로감에 보합권에서 혼조를 기록했습니다. 오전장의 약세를 오후들어 반전시키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넓혀가지는 못헀습니다.

업종별로도 전일 급등했던 에너지 업종이 1% 넘게 밀렸고 소재와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기술주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 외 업종은 올랐지만 오른 폭이 미미했습니다. 

종목별로 맥도널드와 유나이티드헬스, 보잉 등이 1% 이상 오르며 다우지수내에서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형주 중에선 일렉트로닉 아츠와 글루 모바일이 합병을 발표하며 두 주식 모두 상승했습니다. 헤인즈브랜즈는 챔피온 브랜드의 성장에 따라 긍정적 실적에 24% 급등했습니다.

기술주 중에서는 넷이즈와 바이두, 줌비디오, 도큐사인, 징둥닷컴 등 언택트 종목들이 다시 크게 반등했고 넷플릭스와 스플렁크, 펠로톤 역시 2% 내외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반면 코티는 매출이 전년 대비 급감하며 주가가 크게 하락했고 테이크투인터랙티브와 듀폰은 예상보다 실적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젝헨리 어소시에이츠와 캐리어 글로벌도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하락율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고 폭스는 실적 발표 후 6% 가까이 내렸습니다.

나스닥 시장에선 이베이와 테슬라, 엔비디아, KLA 등이 1-2%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간외에서 트위터와 시스코는 모두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트위터는 시간외에서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고 시스코는 2%대 하락을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유로달러 전망치를 1.25달러에서 1.15달러로 하향 조정해 달러 강세가 예상보다 빨리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연준은 긴축모드로 돌아서지만 ECB는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달러 강세를 예측했습니다.
- ING는 올해 유리 캐리 트레이드가 34억 유로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0억 유로 낮은 수치라며 이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달러 스프레드가 유로 수익률을 하회하면서 정상화되고 연말 800억 유로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위성인터넷 스타링크가 99달러에 선주문을 받기 시작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스페이스 X는 이미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소형위성 4만개를 쏘아올려 지구 전역에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 JP모건의 다니엘 핀토 IB부문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증시가 올해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본다며 상황이 극적으로 변하지 않는 이상 조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19 변이와 인플레이션을 위험요소로 꼽았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함께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갭의 소니아 신갈, 미 상공회의소의 톰 도너휴 회장 등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자동차 회사들이 대형 기술기업과 협력에 대해 적극적이라며 애플이 자동차 관련 협력사를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닛산 등이 협력에 열린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시아와 미국 메이커들이 더 적극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뉴욕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브리티시페트롤리엄과 프랑스의 토탈 사가 덴마크 오르스테드 등 기존 풍력업체를 제치고 영국 해상 부지 6곳의 풍력 개발업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이 매년 생산할 수 있는 전기는 7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전문가는 앞으로 이 두 회사가 해상풍력에 투자하는 액수가 수십조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삼성전자 '2018 악몽' 재현?…"이번엔 다르다"
● LG화학 회사채 발행에 2.5조 '뭉칫돈'
● "車OLED 없어서 못팔아"…삼성·LG 신바람 났다
● 애플 쇼크는 없다, 기아車 "5년 10조 투자…올 매출 60조"
● 기아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 변신…올 매출 11%·영업이익 70% 늘리겠다"
● 만도·한온시스템·엠에스오토텍…테슬라 韓 부품사, 글로벌 러브콜
● 카카오, 연매출 4조 시대 열었다
● 로봇에 꽂힌 KT "年1만대 팔겠다"
● KT, 작년 영업익 '찔끔' 늘어
● HMM, 작년 영업이익 9800억 '사상최대'…10년만에 흑자전환
● 씨젠 '분식회계' 악재에 증권가 무덤덤한 까닭
● 금호석화 '라텍스의 힘'…영업이익 14배 증가
● '소비절벽' 이겨낸 이마트, 매출 20조 뚫었다
● IS동서 '부숴도 得 지어도 得'
● "카트·피파·메이플 다들 하시죠?" 넥슨 작년에 3조 벌었다
● "SK 주주들 좋겠네"…1년새 주가 폭등에 배당금도 주당 7천원
● 올해 10조 던진 연기금, 그래도 이 종목은 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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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스크가 쏘아올린 코인랠리…한국 증시도 들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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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獨 트럭 운송량 늘어난다…유럽 투자 늘릴 때"
● 비대면 금융거래 급증하는데…'점포 폐쇄' 은행 맘대로 못한다

■ 체크포인트

일정

옵션만기일
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품목허가 발표 예정
대만증시 휴장

경제지표

한국 1월 고용동향, 1월 외환시장동향, 1월 ICT산업 수출입동향
중국 1월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
일본 1월 생산자물가

실적

넷마블, 한국금융지주, 현대해상, 케이씨씨글라스, 위메이드, 씨에스윈드, 조이맥스, 케어젠, 잇츠한불, 교촌에프앤비, 한독, 선데이토즈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증시도 지속 상승에 따른 조심스런 행보를 보인 오늘 국내 증시 역시 연휴를 앞두고 옵션만기와 맞물려 큰 흐름을 예상하긴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입니다.

시장 주도주들이 고점에서 하락하면서 대량 매물을 쌓아놓은 점을 고려하면 시장 분위기를 역전시킬 큰 모멘텀과 에너지 집중이 없는 이상 지수 상단 돌파가 쉽지 않아 보이는 국면이며 또 주도 종목의 실적에 대한 우려도 고민해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중기 상승추세에 대한 믿음은 변함이 없으나 연휴기간 발생한 변수와 글로벌 증시의 상승피로감, 재료 공백 상황을 고려할 때 여전히 현금의 비중은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미국의 재정 부양책 통과는 호재의 소멸일 뿐 추가 상승 모멘텀이 되긴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코로나 상황도 연휴와 빅이벤트를 전후하여 어떻게 전개되는지 여부가 오히려 시장에는 추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백신의 효과와 더불어 경기 재개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시장 주도주보다 인플레관련주와 경기재개 관련 대형주들의 흐름이 빠르게 반응할 것으로 보여 연휴 이후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2월 1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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