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도그룹, 영국 유통 혁신 대표주자...밸류 추가상승 가능”
“오카도그룹, 영국 유통 혁신 대표주자...밸류 추가상승 가능”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2.08 18:59
  • 최종수정 2021.02.08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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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영국의 리테일테크를 이끄는 오카도그룹의 최근 주가 상승이 가파르다. 글로벌 내 유일한 온라인 식품 사업 특화 솔루션을 바탕으로 낮은 식품 폐기율, 높은 배송 정확도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는 현대 주가 밸류가 높지만 향후 성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오카도그룹은 8일(현지시각) 오전 10시 기준 런던증시에서 2769GBX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이 기간 1000GBX 수준이었던 주가는 1년 새 약 3배 가량 뛴 상태다.

리테일 기업 오카도그룹은 AI와 로봇,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리테일 테크를 영위하고 있다. 영국에서 매장 없이도 물류센터만 갖고 온라인 식품과 식자재를 팔고 있으며, 오카도의 식품 폐기율은 0.4%로 전동 할인점(3%)과 슈퍼마켓(7%) 대비 크게 낮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낮은 폐기율과 높은 배송 정확도가 가능한 이유는 기술 기반으로 완벽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 효율적 배송 배차 관리 등이 유기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이어 “오카도의 플랫폼 OSP는 고객사에 데이터 기반 수요예측과 재고관리, 자동화 물류센터 구축, 효율적 배송/배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오카도 SW부문 매출 비중은 2021년 6.9%로 예상되며, 현재 글로벌 고객은 7개국 7개 기업”이라 말했다.

밸류는 다소 높다. 블룸버그 기준 2021회계년도 PSR 7.9배로 형성됐다. 다만 영국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지난해 82.1%나 성장했고, 이후에도 낮은 침투율과 소비자 구매패턴 변화로 향후에도 성장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미래에셋대우는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크로거와 영국 내 오카도 CFC가 2021년도부터 본격 가동돼 2021년 오카도의 유통 매출과 글로벌 SW 판매 매출 동시에 증가 할 것이며, 이에 따른 적자 지속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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