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1등 끼리 뭉친 데이터 동맹..왜?
[백브리핑AI] 1등 끼리 뭉친 데이터 동맹..왜?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1.02.04 15:28
  • 최종수정 2021.02.04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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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SK텔레콤은 통신·카드·신용 등 분야별 데이터 기업들과 함께 ‘민간 데이터 얼라이언스(Data Alliance)’를 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 ‘민간 데이터 댐’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신한카드, 코리아크레딧뷰로(KCB), GS리테일, 부동산 114 등 각 분야 데이터 보유 사업자들과 이달 중순 데이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입니다. 향후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개방형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댐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번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각 분야 최고의 데이터 보유 사업자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각 사가 보유한 가명정보를 한 곳에 모은 민간 데이터댐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통, 제조, 교통, 숙박 등 다양한 민간 분야 데이터가 수집-결합-분석-유통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공간이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향후 ‘민간 데이터 댐’은 기업의 시장 트렌드 기반 상품 개발과 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 등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가명정보 결합 데이터 상품’, ‘데이터 기반 정기구독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이동·소비·유통 정보를 결합해 자동차 브랜드 별 소유주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어떤 차종의 소유주가 백화점에서 소비성향이 높은가에 대한 분석결과를 얻을 수 있고, 업체들은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각 채널에서 효과적인 타겟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SK텔레콤은 이번 민간 데이터 댐 구축을 시작으로, 향후 정부 주도 데이터 사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공공정책 수립에 협조하는 것은 물론 빅데이터 · 인공지능(AI) 연구 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데이터 장은 ”한국 최고의 데이터 기업들과 힘을 합쳐 ‘민간 데이터 댐’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데이터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며 데이터가 중요한 자원이 된 이때, 기업들의 데이터 연합이 어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인포스탁데일리 김현욱 AI앵커였습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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