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2 개장체크] 관심은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집중
[0202 개장체크] 관심은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집중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2.02 07:29
  • 최종수정 2021.02.02 08: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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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대형 기술주 반발매수로 반등
국내증시, 돌아온 기관, 외국인이 견인
성장주보다 턴어라운드 종목에 관심 필요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2월 02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의 급락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반발 매수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대형주의 강세가 나타난 가운데, 개별 모멘텀에 따라 반등의 폭은 차별화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7% 상승한 3,05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5거래일 만에 각각 1,319억, 6,892억을 순매수하며,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다만 외국인은 의약품 업종, 화학 업종 등 일부 모멘텀 업종에 대한 집중 매수를 보였고, 기관은 금융투자 중심의 매수가 나타난 가운데 연기금의 매도는 이어졌습니다. 개인은 7,825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셀트리온의 호재에 급등했고, 건설 업종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화학 업종 등은 수출 호조 소식과 함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04% 상승한 95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IT 업종, 제약·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3,669억, 1,729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5,216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만에 매도에 나섰습니다.

유통 업종이 셀트리온 그룹주의 호재에 힘입어 상승률 최상위에 자리했고, 종이/목재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이외에 디지털컨텐츠 업종, 건설 업종, 반도체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저가 매수 유입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1.55% 급등한 2만 8,091에 거래 마쳤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64% 오른 3,505에 대만 가권지수는 1.8% 뛴 1만 5,410에 홍콩 항셍지수는 2.15% 상승한 2만 8,892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게임스톱에 대한 공매도 논란이 진정되면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77% 상승한 3만 212에 S&P500지수는 1.61% 올라간 3,773에 나스닥 지수는 2.55% 급등한 1만 3,403에 장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백신과 관련한 아스트라제네카와 EU의 갈등이 완화되면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41% 오른 1만 3,622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16% 상승한 5,46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92% 상승한 6,466에 거래 마쳤습니다.

금은 은값 폭등세에 힘입어 0.7% 상승한 1,863달러에, 유가는 2.6% 상승한 53.5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대형 기술주의 반발매수세가 크게 작용하며 상승했습니다. 특히 나스닥 시장의 회복력이 컸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임의소비재,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반등을 주도했고 필수소비재, 에너지,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업종은 상대적으로 약한 반등을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실적발표 이후 스카이웍스 솔루션이 연일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NXP반도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 KLA, 마이크로칩테크놀러지, 쿼보 등 반도체 종목들이 강세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인텔, 애플 등 대형 기술주들도 모두 강세로 돌아서면서 시장 회복을 이끌었고 비자와 디즈니, 나이키, 쉐브론도 주가가 1% 이상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목표주가 상향에 급등했고 큐어백은 바이엘과 백신 출시 임박 소식에 주가가 뛰었습니다.

은가격 급등에 채굴업체인 팬암실버, 휘튼 귀금속, 헤클라 마이닝 등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반면 게임스탑이 30% 하락했고 투자의견이 하향된 모더나도 급락헀습니다.

모건스탠리이 투자의견 하향 이후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인 루멘테크놀러지와 DXC테크놀러지, 듀퐁, 아메리카 항공 등이 지수보다 약세를 보였고 월그린과 바이오젠, 차터 커뮤니케이션도 1% 이상 밀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1월 ISM제조업지수가 58.7을 기록해 60을 예측한 월가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1월 마킷 제조업 PMI는 59.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2월 건설지출도 지난달과 비교해 1.0% 올라 전문가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 테슬라 CEO인 엘론 머스크가 인기있는 클럽하우스 오디오 앱을 통해 비트코인 지지자 임을 밝히며 전통적인 금융인들에게 폭넓게 받아들여지기 일보 직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다른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강력한 의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 오메가 어드바이저의 창립자인 리온 쿠퍼맨은 제로금리 정책과 정부 부양책 현금지급, 제로 수수료를 내세운 증권사 등으로 인해 시장 투기가 촉발됐다면서 증시가 과열되어 있으며 정상화 과정이 험난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HSBC의 스티브 맥그레이 연구원은 존슨앤존슨과 노바백스 등이 변이 바이러스에 긍정적 효과를 보인 수치를 발표하긴 했지만 그 정도가 낮았다며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많은 국가들이 2021년 말이나 2022년 전에 정상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 미국 의회예산국은 2021년 중반까지 재정지출 효과로 미국의 GDP가 펜데믹 이전 고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생산량이 최대 잠재력에 도달하고 고용된 노동자수가 펜데믹 이전의 고점으로 돌아오려면 몇년이 걸린다고 예상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부터 자동차 시장이 2020년 이전 시장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올해가 자동차 주식에 투자할 적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올해는 전기차보다 기존업체가 더 좋을 것이라면서 GM, 포드, 마그나, 카맥스, 페라리 등울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습니다.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금리는 너무 광범위한 정책도구라며 주식시장의 최근 투기적인 움직임이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주식을 놓고 투기세력간에 다투기를 원한다면 신의 가호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전기차 셋 중 하나는 'K배터리' 쓴다
● 정부, 시스템반도체 R&D에 2400억원 지원…"글로벌 K팹리스 육성"
● 요즘 車 사면 아재?…2030 잡은 렌터카, 4년만에 2배↑
● 완성차 구독경제도 잘나간다
● 100대 상장사 ESG점수 3년째 제자리
● 주식시장 이끄는 ESG, 우수기업 3인방 꼽아보니
● 전기차 충전기 3만기 신설…미래차 30만대 시대 연다
● 미얀마軍 "부정선거 바로잡겠다"…구금된 수지 "쿠데타에 맞서라"
● 한국기업들 비상…포스코인터 가스전에 영향 미치나 '촉각'
● '한국판 게임스톱'?…셀트리온·에이치엘비 급등
● "재택株 잊어라"…강남부자에 알려준 올해 3대 재테크 키워드
● 대기업 계열사, 3개월 새 44곳 늘었다
● SK하이닉스 'M16 공장' 완공…최태원 "더 큰 미래 꿈꾼다"
● 현대차그룹·산은 '모빌리티 벤처 육성' 동행
● 한진중공업, 지질자원硏 물리탐사연구선 1677억 수주
● 포스코인터 '전기차 심장' 구동모터코어 1위 향해 뛴다
● 새해에도 그랜저 선두로 달렸다
● 만장일치로 상의 회장에 추대…최 회장 "국가 경제 위해 고민"
● KT,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 내가 만든 AI가 발명하면…특허는 누구 것?
● 환경부 "친환경차 목표 못채우면 매출1% 내라"
● 외환위기때 막혔던 '태국 금융빗장' 풀려
● 손태승표 'IT 플랫폼' 출격…우리금융 공동전산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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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신차효과 통했네…1월 국내 판매 28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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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매직'…3개월새 172% 폭등
● 비대면 주식 계좌 투자자들은 'B·T·S'
● '유니콘'으로 도약하는 당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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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핑크 118억, BTS 500억…'대세' 자리잡은 온라인 콘서트

■ 체크포인트

일정

솔루엠 신규상장

경제지표

한국 1월 소비자물가동향, 금통위 의사록
일본 1월 본원통화

실적

삼성중공업, HDC현대산업개발, LG헬로비전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3000선도 무너졌던 국내 증시가 기관과 외국인이 돌아오며 급등했습니다.

미국 증시도 대형 기술주들이 다시 반등하며 제자리 찾기에 나서고 있으나 분명 11월 초부터 이어져왔던 강력한 상승의 기운과는 달라진 것이 분명해 보이기에 시장이 다시 상승모드로 전환했다는 판단보다는 속도조절에 나선 상황에서 기간조정이 길어질 것인지 아니면 V자형의 반등의 초석을 다지는 것인지 확인이 필요한 구간입니다.

현금은 아끼는 것이 좋으며 또한 성장주 일변도의 전략보다 상반기 실적 정상화에 나서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며 2020년 대장주들은 신규매수보다는 기존 보유 물량의 수익 극대화 전략이 맞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시장 예상과 같이 하반기 경기 회복이 가시화된다면 더욱 성장주보다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는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합니다. 다만 경기민감주의 투자 시계는 그렇게 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시장대비 저평가되어있는 주가 레벨이 시장과 어느 정도 맞춰질 경우 추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성장주 만큼의 기대수익를을 가져가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연속 매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개인투자자들이 시세를 견인할 수 있는 힘이 있는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2월 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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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21-02-02 08:41:53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