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현대차-SK, 배터리동맹...삼성 '각형' LG '코나화재' 탈락
[백브리핑AI] 현대차-SK, 배터리동맹...삼성 '각형' LG '코나화재' 탈락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1.02.01 15:57
  • 최종수정 2021.02.02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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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현대자동차가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 배터리 동맹을 강화합니다.

현대차가 자사 3번째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7’에 탑재될 배터리로 SK이노베이션 제품을 낙점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출시될 ‘아이오닉5’에도 이미 배터리 납품을 확정한 SK이노베이션은 이로써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와 관련된 수주에서만 30조원 이상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업계에선 1차 E-GMP 배터리 물량을 SK이노베이션이, 2차 물량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이 가져간 만큼, 삼성SDI의 3차 물량 수주에 대한 기대가 높았습니다.

특히 삼성SDI는 현대차그룹 배터리 수주전에 처음 참여하지만,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우며 총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로 입찰에 참여해 ‘파우치형 배터리’를 원했던 현대차그룹의 최종 선택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안정적인 전기차 배터리 수급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공급사를 선정하려고 했지만, 성능, 가격, 안정성 등을 모두 고려한 결과 SK이노베이션의 손을 들어주게 된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코나 일렉트릭’ 화재 사태 이후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것이 이번 수주 실패의 주요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하는 배터리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세 번째 전기차 ‘아이오닉7’에 탑재됩니다. 2023년 양산 예정인 아이오닉7은 대형 SUV 전기차로, 국내와 북미 시장을 주력으로 합니다. 또 기아차에서 개발 중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에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장착됩니다.

신한금융투자 이진명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연초 이후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저평가 매력과 E-GMP 배터리 3차 공급사 기대감으로 47% 상승했다”며 “그럼에도 배터리 가치는 여전히 저평가돼 2차전지 사업 가치는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가 올해 내로 E-GMP플랫폼과 관련해 4번째 공급사 선정을 앞둔 가운데 국내외에서 전기차 생산이 본격화되며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 향후 수주 경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인포스탁데일리 김현욱 AI앵커였습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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