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9 개장] 반등한다면 양과 질 모두 좋아야 한다!
[0129 개장] 반등한다면 양과 질 모두 좋아야 한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1.29 07:33
  • 최종수정 2021.01.29 08: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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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반발매수... 오후장 힘 빠져
국내증시, 기관, 외국인 매도에 3일 조정
턴어라운드 종목 주목, 반등의 성격 잘 봐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월 29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미국 3대 지수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조정을 이어갔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3,100선을 하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71% 하락한 3,06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1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1조5,670억 순매도로 대규모 매물을 출회했습니다. 기관 역시 3,794억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9,294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째 매물을 소화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골판지 수급 불균형 소식에 상승했고, 서비스 업종이 대형주의 호실적 모멘텀에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유통 업종이 하락했고, 전기전자 업종, 운수창고 업종 등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5% 하락한 96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를 이어갔습니다. 각각 1,932억, 1,280억을 순매도하며 시장의 조정을 유도했습니다. 개인은 3,65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차익 매물에 급락했고, 반도체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 기계/장비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IT H/W 업종, 제약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조정이 나왔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1.53% 내린 2만 8,19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91% 하락한 3,505에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1.82% 떨어진 1만 5,415에 홍콩 항셍지수는 2.55% 떨어진 2만 8,550에 장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반발매수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99% 상승한 3만 603에 S&P500지수는 0.98% 올라간 3,787에 나스닥 지수는 0.5% 뛴 1만 3,337에 장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고용 지표 개선과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반등하는 모습 보였으나,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33% 오른 1만 3,665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93% 뛴 5,510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63% 하락한 6,526에 장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 강세 등에 0.4% 하락한 1,841달러에 유가는 원유 수요 감소 우려에 1% 내린 52.3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했지만 오후장에 힘이 빠졌습니다.

업종별로 전 업종이 상승했지만 어제의 하락폭을 넘어서지는 못헀습니다. 금융주, 에너지, 소재, 산업재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대형기술주들의 흐름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종목별로 예상외로 좋은 실적을 발표한 컴캐스트가 강하게 올랐고 아메리카 에어라인도 예상보다 손실이 적었다는 이유로 반등했습니다.

다우지수 내에선 디즈니와 아메리카익스프레스, 나이키, 마이크로소프트, 내일 실적 발표를 앞둔 캐터필러가 2% 이상 반등했고 JP모건과 비자도 상승했습니다.

L브랜드와 로스스토어가 크게 반등했고 반도체 종목중 마이크론, 인텔, ASML홀딩스가 4% 이상의 가격회복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애플과 페이스북은 강한 실적에도 하락했고 테슬라는 예상을 하회한 실적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루멘테크놀러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하향하며 급락했고 월풀과 풀테그룹도 긍정적 실적에도 주가가 크게 밀렸습니다.

이베이와 크래프트 하인즈, IBM과 3M도 약세를 보였고 맥도날드는 예상은 하회한 실적에 약보합권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웨스턴디지털과 스카이웍스솔루션은 어닝 서프라이즈에 급등했고 노바백스는 코로나 19 백신이 89% 이상 효과가 있다는 발표 이후 16%의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1월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대비 0.8% 올라 예상치 0.4% 증가를 대폭 상회했습니다. 작년 1월과 비교하면 1.0% 상승했습니다. 독일 통계청은 부가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았고 탄소가격 상승, 최저 임금 인상이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 미국의 4분기 GDP는 4.0% 상승했고 연간으로 3.5% 역성장했습니다. 12월 신규주택판매는 1.6% 상승해 예상보다 낮았고 12월 경기선행지수는 지난달 대비 0.3% 올라 월가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주간실업보험청구건수는 84만 7천명을 기록해 컨센서스보다 낮았습니다.
- 백악관의 젠 샤키 대변인은 1조 9천억달러의 코로나 19 부양책을 두개로 나눠 의회에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에서 미국인의 요구가 시급하다며 패키지를 둘로 쪼개져고 하지 않는다고 썼습니다.
-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데이비드 테퍼가 1999년 파티온닷컴이 공매도 세력을 망친 것을 생각해야 한다며 당시 상황은 악화됐고 닷컴 버블은 터졌으며 오랜 상처로 남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광란의 트레이딩 활동과 높은 밸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로빈후드가 게임스탑, AMC, 블랙베리, 배드배스&비욘드, 익스프레스, 노키아, 코스, 네이키드 브랜드 그룹 등 변동성이 큰 일부 주식들에 대해 주식과 옵션 거래를 제약했습니다. 또 특정 주식에 대한 증거금도 인상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변동성 주식들은 크게 하락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대표 자동차회사인 GM이 2035년 이후 휘발유와 디젤차 생산 및 판매를 전면 중단하곘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선 충전소와 차가격 등 수많은 난관을 돌파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저널은 지적했습니다.
- 유엔 세계관광기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해 전 세계 관광업계가 입은 손실이 1조3천억달러에 달한다고 추정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맞물려 국제여행을 떠난 인구가 10억명, 전년보다 74% 감소한 "관광 역사상 최악의 해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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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₂를 화학전환해 전기·수소 만든다

■ 체크포인트

일정

핑거 신규상장

경제지표

한국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 12월 관광통계
일본 1월 소비자신뢰지수, 12월 실업률, 12월 산업생산

실적

SK하이닉스, LG전자, SK이노베이션, 호텔신라, LG상사, 현대위아, 한화생명, 신세계건설, 효성ITX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국내 증시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이어지면서 3일 연속 조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량 거래 발생 이후 나타난 조정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높으나 반대로 이들의 매도가 없으면 가격 회복도 여전히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추세를 붕괴시키고 종목들의 흐름 자체가 무너지는 급격한 하락 장세가 전개되지 않는 이상 필요 이상의 부정적 시각은 여전히 배제해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증시의 핵심은 가격 조정이 지속되는 장인지, 기간 조정으로의 전환인지, 일시적 조정이후 다시 N자형 반등으로 가는 중간 지점인지를 확인하는 자리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따라서 기술적으로 추세가 확인되기 이전까지 공격적 매매는 자제하면서 현금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조정이 나타나면 기계적으로 매수하는 저가매수 전략은 지양해야 합니다. 2분기 경기 회복을 앞두고 시장은 오히려 더 경계감이 높아질 수 있는데다 성장주 계열의 종목들은 대부분 호재가 주가에 녹아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지금 구간에서 작년 상반기 대비해 빠르게 이익과 매출이 회복될 업종과 종목을 찾는 것이 관건이며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은 종목을 골라야 시장의 휴식기에도 여유있는 대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오늘 미국 증시처럼 국내 증시가 반등한다면 반등의 양과 질을 잘 판단하면서 시장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하겠습니다.

1월 2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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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21-01-29 08:36:51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