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지상관측용 국산 차세대 중형위성 1호, 3월 20일 쏜다
정밀지상관측용 국산 차세대 중형위성 1호, 3월 20일 쏜다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1.01.22 16:42
  • 최종수정 2021.01.22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차세대 중형위성 1호.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22일 차세대 중형위성 1호를 오는 3월 20일 낮 12시 7분께(한국 시각 오후 5시 7분께)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이날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출발해 24일(현지 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 도착한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500㎏급 위성으로 국토·자원 관리와 재해·재난 대응 등을 위해 정밀 지상 관측 영상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 위성은 발사일 전까지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상태 점검·연료 주입·발사체 결합 등 준비 과정을 거쳐 러시아 JSC 글라브코스모스의 소유즈 2.1a 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후 고도 497.8㎞ 궤도에서 약 2개월간 통신 점검 등 초기 운영 과정을 거쳐 6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정밀지상관측영상을 제공한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국내 산업체와 연구기관이 ‘범용 위성 플랫폼’ 구축을 위한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사업’을 통해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항우연은 차세대 중형위성 1호 개발사업을 통해 중형위성급 시스템 및 표준본체(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기업에 이전했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흑백 0.5m, 컬러 2.0m급 해상도의 광학카메라를 탑재한다. 이 정밀 광학 탑재체도 국산 기술로 개발됐다. 이 탑재체는 2015년 발사된 다목적 실용위성 3A호와 동일한 성능을 갖지만 무게는 100㎏ 이상 가볍다. 또 차세대 기술인 플래시 메모리 방식의 영상 자료 처리 장치를 적용해 저장 용량이 다목적 실용위성 3A보다 6배 높다. 전력사용량과 무게는 3분의 1 줄었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내년 초 발사될 예정이며 이어 진행될 3호(우주과학·기술검증), 4호(광역농림상황 관측), 5호(C-밴드영상레이다 수자원관측) 위성 개발은 산업체가 맡는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