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만화화학, 경기 정상화에 MDI 증설 수혜 볼까
中 만화화학, 경기 정상화에 MDI 증설 수혜 볼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1.22 16:30
  • 최종수정 2021.01.22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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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글로벌 폴리우레탄 기업인 중국 만화화학(완화케미칼)이 공격적 증설의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중국 내 냉장고 교체 수요와 콜드체인 산업 증가로 MDI의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에탄올 사업 등 신규사업도 2021년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만화화학은 상해 후강퉁 거래소에서 22일 현재 116.49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년 간 주가가 약 3배 이상 오른 상태다.

글로벌 MDI, TDI 캐파 기준 1위인 만화화학은 최근 석유화학과 정밀화학, 신소재 부문까지 진출해 중국 최대 민간 석유화학 기업으로 올라서다. 폴리우레탄 계열의 매출이 전체의 42%로 가장 많고 석유화학(27%), 정밀화학/신소재(10%) 등으로 이뤄졌다.

강효주 KB증권 연구원은 “만화화학의 최근 3년 CAGR EPS 성장률은 19.6%, 12개월 선행 P/E는 21.7배 (PEG 1.1배) 수준으로 CSI300의 3년 AGR EPS 성장률 15.7%, 12개월 P/E 21.8배 (PEG 1.4배)와 비교할 때 이익의 성장성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글로벌 MDI 제조상들의 3년 CAGR EPS 성장률이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데다, ROE(자기자본이익률)가 한 자릿수 (만화화학의 12개월 선행 ROE 23.8%)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동사의 실적 개선세는 눈에 띄는 부분”이라 강조했다.

만화화학은 MDI의 적극적 증설로 점유율이 2024년까지 30%를 넘을 전망이다. 여기에 글로벌 MDI 수요처인 중국 내 냉장고 교체 수요와 콜드체인 산업 증가로 2021년 MDI업황 회복이 기대되며, 폴리우레탄 산업 수직계열화 과정에서 시작한 에탄올 사업 등 신규사업도 2021년부터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KB증권은 전망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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