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고가라인·이커머스 확대로 수익성 개선
아모레퍼시픽, 고가라인·이커머스 확대로 수익성 개선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1.22 10:51
  • 최종수정 2021.01.22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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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고가 라인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과 이커머스 채널 확대 작업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DS투자증권은 22일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사업구조 변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설화수와 라네즈가 지난 조직 개편을 통해 별도 유닛으로 독립하면서 제품소싱부터 마케팅, 영업까지 전 영역에 걸쳐 독립성과 권한이 부여되어 시장 대응이 신속해질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설화수 마케팅비 확대 이후 지난 11월 중국 광군제에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4% 증가했고, 자음생 라인 매출액은 241% 성장을 기록하며 티몰 럭셔리 카테고리 5위에 들어섰다. 

이를 토대로 올해 중국 내 설화수 자음생 라인을 중심으로 매출액 8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럭셔리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은성민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의 니즈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사업 체질 개선 및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중국 내 수익성이 낮은 매장들 위주로 대폭 축소하고 올해 중국 내 설화수 매출 비중이 이니스프리를 최초로 넘어서며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 CI.
아모레퍼시픽 CI.

수익성 개선의 또 다른 요인은 바로 이커머스 채널 확대다. 올해 중국 마케팅비 중 50~60%를 이커머스에 투자할 계획이고, 국내 이커머스 또한 연간 30%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은 센터장은 "이커머스 매출 증가는 고정비 축소로 이익 확대로 이어져 채널 변경 및 정리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매출 하락세는 불가피하겠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임차료 및 인건비
절감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6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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