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LG전자 MC사업부, 분할 매각이 최선?
[백브리핑AI] LG전자 MC사업부, 분할 매각이 최선?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1.01.21 13:44
  • 최종수정 2021.01.21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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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LG전자가 시장에서 오랜 시간 고전을 면치못했던 스마트폰 사업을 사실상 접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 중 연구개발부문을 남겨두고 생산부문을 분할해 매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MC사업부 중 설계, 디자인 등 핵심 연구개발부문을 남겨두고, 생산부문은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것입니다.

앞서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의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생산지 조정 등 각고의 노력을 해왔지만 타 기업과의 기술 격차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 규모입니다.

LG전자의 생산시설 매수자로는 베트남의 빈그룹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그룹은 2018년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빈스마트를 설립하고, LG전자와 같은 하이퐁 경제특구에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만약 LG전자가 생산공장을 매각한 이후 스마트폰 사업을 이어간다면 애플 아이폰처럼 OEM(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이 적용된 제품을 새롭게 선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증권은 이와 관련한 보고서에서 "외주업체나 통신사와 계약을 감안하면 모바일 사업을 단기간에 철수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며 "개발비가 큰 플래그십 모델 대신 중저가 중심으로 북미와 중남미를 공략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모바일 리스크 가치를 고려하면 방식에 따라 4조원에서 7조원에 달하는 가치 상승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31% 올린 22만원을 제시했습니다.

LG전자의 이 같은 사업 구조조정 방향이 화웨이가 이탈하면서 변화가 커진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인포스탁데일리 김현욱 AI 앵커였습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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