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여부가 증권주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나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대비 신용잔고 비중과 거래대금 비중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돼 있어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여부가 증권주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공매도 관련 제도 개선은 가속화 되고 있다. 불법공매도에 대한 과징금 및 형사 처벌이 도입되고 무차입 공매도를 적발하기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된다. 거래소의 6개월 단위의 정기 점검주기를 1개월로 단축하고 불법공매도 전담 인력 및 조직도 신설된다. 개인투자자에 대한 공매도 허용 또한 그 대상이나 방식에 대해 논의되고 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증권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 확대(Overweight)’를 유지하고, 톱픽으로 ‘한국금융지주’를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1분기 한국금융지주 운용 손실 규모가 타사 대비 컸던 만큼 이익 호조에 부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카카오뱅크 IPO가 진행되면서 보유 지분 가치가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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