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0 개장체크] 반도체와 자동차의 동반 랠리가 이어질까?
[0120 개장체크] 반도체와 자동차의 동반 랠리가 이어질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1.20 07:26
  • 최종수정 2021.01.20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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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옐런 발언에 기술주, 경기민감주 상승
국내증시, 기관 매수와 반도체&자동차 랠리
반도체와 자동차, 동반 반등 연속성은 떨어질 듯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월 20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반발 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를 중심으로 대형주가 상승폭을 키우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61% 상승한 3,09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4,100억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조 넘게 순매수한 금융투자의 움직임에 따라 5,940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1조25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급등했고, 비금속광물 업종, 건설 업종, 운수창고 업종 등 경기민감 섹터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38% 상승한 95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도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제약·바이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2,54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440억을 순매수하며, 1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2,749억을 순매도하며, 반대로 14거래일 만에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코스닥 역시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건설 업종, 비금속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종이/목재 업종, 금속 업종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 오락,문화 업종은 대형주의 강세와 함께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 부양책 기대에 반등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1.39% 상승한 2만 8,633에 장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 고조에 0.83% 하락한 3,566에 장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1.7% 오른 1만 5,877에 홍콩 항셍지수는 2.7% 뛴 2만 9,642에 장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옐런 차기 미국 재무장관의 부양책 옹호 발언에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38% 오른 3만 930에 S&P500지수는 0.81% 상승한 3,798에 나스닥 지수는 1.53% 뛴 1만 3,197에 장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독일이 봉쇄 기간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24% 내린 1만 3,815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3% 내린 5,59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11% 하락한 6,712에 장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 약세 및 옐런 발언에 0.6% 상승한 1,840달러에 유가는 1.18% 오른 52.9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기술주와 경기재개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며 부양책과 바이든 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상승했고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부동산 업종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 외 업종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제네럴 모터스가 마이크로소프트에 투자와 전기차 보조금 복원 소식에 9% 넘게 급등했고 테슬라와 니오 등 전기차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스카이웍스 솔루션과 마벨 테크놀러지, 램리서치, 퀄컴, ASML, 마이크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고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길리어드 사이언스도 주가가 뛰었습니다.

페이스북과 바이두, 핀둬둬, 넷이즈 등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보잉, 쉐브론, 3M과 마이크로소프트도 2% 이상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는 2% 대 약세를 보였고 펠로톤과 코스트코, 폭스, 몬스터 비버리지, 월그린 등이 시장 대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모더나, 제록스와 비아컴, 타겟도 3%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구독자수 증가와 현금흐름 개선으로 자사주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국제에너지기구는 올해 전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지난달 보다 30만 배럴 낮춘 하루 550만 배럴 증가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1분기 전망을 하루 60만 배럴 낮췄는데 변이 발생 등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것입니다. 혹한 수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 독일의 ZEW 경기기대지수가 61.8을 기록해 지난달의 55에서 상승했고 예상치인 59.0도 뛰어넘었습니다. 1월 경기평가지수도 마이너스 66.4로 지난달의 마이너스 66.5 보다는 개선됐습니다. 봉쇄조치 불확실성에도 전망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 모건스탠리는 코로나 19의 빠른 확산에 따른 미국 경제 우려에 고금리 상장지수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전했습니다. 위험 기피 현상으로 정크등급 ETF 에서 1.2%의 자금 유출이 있었던 반면 투자등급 ETF는 자산의 0.3%에 해당하는 자금 유입이 발생했습니다.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6개 주지사와 화상회의에서 봉쇄 연장을 2월 중순까지 연장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독일의 고강도 봉쇄조치는 학교 휴교와 비필수 상점의 영업 중단 등을 포함한 고강도 봉쇄조치 입니다.
- 옐런 재무장관 후보자는 중국의 불법적인 관행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밝히며 달러 등 통화가치는 시장에서 결정되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코로나 19와 관련된 부양책 지출 의지도 재차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감세안은 일부 폐지가 필요하지만 완전한 폐지를 바라지 않으며 OECD와 파괴적 법인세 인하 경쟁 중단에 협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피아트크라이슬러와 PSA그룹의 합병으로 탄생한 스텔란티스가 첫 화상 기자회견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새 전기차 모델을 10개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진을 면치 못했던 중국시장에 대해서도 테스크포스팀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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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카 생산설에…기아차, 9년 만에 8만원 넘었다
● "中경제 올라타자" 중화펀드로 자금 쏠린다

■ 체크포인트

일정

모비릭스, 씨앤투스성진 공모청약

경제지표

중국 1월 대출우대금리
일본 BOJ 금융정책회의 1일차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옐런의 다양한 경기부양과 관련된 발언에 미국 증시도 다시 상승했지만 국내 증시는 이를 선반영한 측면이 있는 데다 전일 나타난 자동차 관련주 이슈도 지속적인 힘을 발휘할 지 미지수입니다.

또 매수 주체가 금융투자라는 점에서 연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도 살펴봐야 할 부분입니다.

시장은 3100선을 중심으로 스윙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고 실적발표가 가시화됨에 따라 개별 종목의 움직임도 출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 미국의 부양책과 바이든 대통령 취임 효과도 이번주 사라진다는 점에서 ECB와 다음주 FOMC가 특별한 전기를 마련하지 못하면 글로벌 증시와 더불어 국내 증시도 추가 레벨 상승보다는 개별 종목의 순환, 혹은 개별 테마가 횡행하는 박스권 전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국내 증시의 3000선 돌파는 반도체와 자동차의 동반 상승으로 견인된 만큼 오늘도 양대 축이 동행할 수 있는지에 따라 지수의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연속성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급등에 추격매수는 여전히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1월 2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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