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단가 인상 모멘텀에 주목
CJ대한통운, 택배단가 인상 모멘텀에 주목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1.19 10:42
  • 최종수정 2021.01.19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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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CJ대한통운이 올해 택배단가 인상과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평가가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19일 CJ대한통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10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택배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8501억원, 영업이익은 28.6% 늘어난 475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말 발생했던 간선 차량 및 도급인력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면서 택배 부문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계약물류(CL)와 글로벌 사업부 실적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언택트 소비트렌드의 수혜가 지속되며 택배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4억5000박스, 택배단가는 1.5%가량 하락한 1987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MP 모습. 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MP 모습. 사진=CJ대한통운 제공

올해에는 택배단가 인상과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 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택배업계는 작년부터 택배운수업 종사자 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처우개선을 위한 단가인상 필요성에 대한 부분도 사회적인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 택배 산업 전반적으로 구조적인 단가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단가 인상 외에도 네이버쇼핑과 풀필먼트 협력 확대, CJ로킨 매각을 통한 대규모 현금 유입 등의 이벤트들이 예정돼 주가가 상승할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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