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9 개장체크] 인플레 관련주가 여전히 중요한 이유
[0119 개장체크] 인플레 관련주가 여전히 중요한 이유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1.19 07:26
  • 최종수정 2021.01.19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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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약세 딛고 강보합 마감... 종목별 장세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 + 삼성그룹 약세에 밀려
저가매수 신중, 인플레 관련주 조정 여부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월 19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경기 관련 지표 약세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매물이 지속되며, 속도 조절 움직임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장중 이재용 부회장의 실형 선고에 급락한 삼성전자 영향에 지수가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33% 하락한 3,01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각각 2,094억, 2,78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건설 업종에 대해서는 동반 매수를 보이기도 했고,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저가 매수하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개인은 5,143억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건설 업종이 정책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고, 운수장비 업종이 현대차 그룹 모멘텀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 유통 업종은 코로나19 관련 중국과 유럽의 봉쇄 소식에 낙폭을 확대했고, 의약품 업종, 보험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05% 하락한 94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제약·바이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26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65억을 순매도하며, 최근의 매도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11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인터넷 업종이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기타서비스 업종, 제약 업종 등 제약·바이오가 장 초반 대형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혼조세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차익실현 매도세에 0.97% 하락한 2만 8,242에 장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긍정적 경제지표 발표에 0.84% 상승한 3,596에 대만 가권지수는 0.03% 내린 1만 5,612에 홍콩 항셍지수는 1.01% 오른 2만 8,862에 장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유럽증시는 바이든 당선인의 대규모 부양책 실현 가능성을 주시하며 대체로 상승세 보였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4% 상승한 1만 3,848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 오른 5,617에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0.22% 하락한 6,720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0.4% 상승한 1836달러에, 유가는 코로나 19 확산과 달러 강세에 0.5% 하락한 52.0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증시는 휴장했습니다. 

■ 유럽증시 특징

중국 경제지표 강세에도 초반 약세를 보이던 유럽증시는 오후장으로 가면서 대부분 낙폭을 회복하고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다만 영국 증시만 유럽 주요 증시와 다른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 크라이슬러 피아트와 푸조의 합작사인 스탈란티스가 6%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티센크루프는 캐나다 전기분해 공장 설립과 철강부문 상장 검토 소식에 7% 올랐습니다.

아디다스와 다농, 루이비통과 버버리, 바이엘이 1% 이상 주가가 뛰었고 ING그룹, BNP파리바, 방코 산탄데르 등 일부 금융주들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인피니온과 딜리버리 히어로, 아르셀로 미탈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까르푸가 캐나다 대형 유통업체와의 인수논의 불발에 크게 밀렸고 노키아와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어버스 등이 1% 이상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롤스로이스, 로열더치쉘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드.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에서 전혀 새로운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전문가들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병원측은 바이러스 표본에서 불규칙성이 확인돼 영국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와 비교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전염력이 강한 것은 아니여서 불필요한 공포를 조성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세계보건기구의 마이크 라이언 긴급대응팀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곧 일주일에 1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망자의 47%가 미주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상황이 매우 역동적이며 복잡해 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코로나 19 이후 미국 경제가 k자 회복을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재택근무를 통해 고소득자는 여행과 레저에 쓰던 돈을 저축하게 되면서 재테크를 통해 부가 늘고 낮은 금리에 자산을 늘려나갈 기회가 늘어난 반면 먹을 것 조차 걱정하는 저소득자는 28%나 늘어났고 수백만명은 임대료와 대출금을 갚을 수 없어 퇴거 위기에 몰렸습니다.
- 중국이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2.3% 성장하면서 3%가량 하락한 미국과의 격차를 크게 줄였습니다. 위마오제 베이징대 교수는 이를 가정하면 중국경제가 미국 경제의 70%에 달한다고 밝혔고 브루킹스 연구소의 호미 카라스 연구원은 2028년에 GDP가 역전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 Y의 차량 인도를 시작했다고 CNBC가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인도 차량의 주인이 테슬라 직원인지 개인 소비자인지는 불분명하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통화시장에 개입해 '달러약세'를 추구하지 않겠단 뜻을 천명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아 보도했습니다.미국의 전통적 정책기조를 반영한 '명확한 용어'를 사용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체크포인트

일정

모비릭스, 씨앤투스성진 공모청약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힘이 빠지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휴장이었고 유럽증시는 개별 호재에 따른 상승을 제외하면 의미있는 반등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빠른 펀더멘탈 회복이 나타나고 있어 금융 부양책의 경로를 수정할 가능성도 주목해 볼 시점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이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예탁금, 신규계좌 증가도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수급 상황도 만만치 않은 양상입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면서 개별 종목에 대한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는 자리이며 미국 시장에서는 호악재에 상관없이 재료노출에 차익실현이 더 우선시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국 지금은 확보된 현금을 언제 저가 매수 하는지가 관건이지만 그 시기를 특정해 미리 들어가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아 보이며 오히려 이번 조정이 가격조정의 형태로 전개될 경우 추가 매수가 아닌 추가 비중 축소를 통한 수익관리,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경기회복과 인플레 연관 종목의 흐름마저 둔화될 경우 시장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호흡 조절이 필요한 성장주와 기술주보다는 경기민감 대형주의 흐름이 견조하게 버티는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1월 1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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