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8 개장체크] 분위기가 더 다운되는지 확인
[0118 개장체크] 분위기가 더 다운되는지 확인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1.18 07:31
  • 최종수정 2021.01.18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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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차익 매물에 조정 양상 나타나
국내증시, 외국인과 기관 동반매도에 약세
조정분위기가 이어지는지 확인이 필요해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월 18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추가 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여전한 차익 실현 욕구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의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03% 하락한 3,08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7,536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을 매도하며 1조 4,147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2조1,139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의약품 업종, 운수장비 업종이 대형주의 약세에 하락했고, 증권 업종이 증시 조정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 기계 업종, 서비스 업종, 건설 업종 등이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62% 하락한 96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도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각각 1,434억, 945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2,557억을 순매수하며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마감했습니다.

비금속 업종이 상승했고, 섬유/의류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은 업황 기대와 외국인,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통 업종, 제약 업종이 셀트리온 그룹주 영향에 급락했고, 종이/목재 업종,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 부양책 발표에 혼조세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에 전 거래일 대비 0.62% 내린 2만 8,519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01% 오른 3,566에 대만 가권지수는 미중갈등 우려에 0.58% 떨어진 1만 5,615에 홍콩 항셍지수는 0.27% 오른 2만 8,573에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재료노출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57% 내린 3만 814에 S&P50지수는 0.72% 하락한 3,768에 나스닥 지수는 0.87% 떨어진 1만 2,998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규제 강화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44% 내린 1만 3,78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22% 내린 5,611에 영국 FTSE 100지수는 0.97% 하락한 6,735에 장 마감했습니다. 

계속 되는 달러 강세에 금은 1.2% 하락한 1,829달러에 중국 봉쇄 강화와 달러 반등에 유가는 2.3% 하락한 52,3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부양책 공개에도 소매판매 둔화와 증세 우려등이 겹치며 하락했습니다. 장중 반낙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반전에는 실패했습니다.

업종별로 부동산 업종과 유틸리티 업종이 1% 내외로 상승하고 헬스케어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강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에너지 업종이 4% 급락하고 산업재, 소재, 기술주가 1% 내외로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분위기는 좋지 않았습니다.

종목별로 소매지표 부진에도 홈디포와 암젠, 머크 등이 1% 이상 상승하며 다우지수 내에서 가장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페이스북이 대형 기술주 중에서 주가가 올랐습니다.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 센터포인트 에너지 등 유틸리티 종목들이 강세였고 프로로지스 등 리츠 종목들도 일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은행주는 실적여부와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습니다. 최고의 실적을 보인 JP모건이 1.7%, 실적이 부진한 웰스파고와 씨티는 급락했습니다.

애플과 아마존, 테슬라와 AMD 등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펠로톤, 바이두, 핀둬둬, 스카이웍스솔루션, 엔비디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 반도체 관련주와 언택트 관련주들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엑손모빌이 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하며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을 포함해 에너지주도 지수보다 크게 빠졌고 플러그 파워는 차익실현에 주가가 크게 내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1월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3.5를 기록해 월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12월 소매판매는 11월과 비교해 0.7% 내려 전문가 예상인 0.1% 감소에 비해 크게 줄면서 3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12월 생산자물가는 0.3% 올라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실적발표 후 미디어 콜에서 백신과 재정부양책이 예상되고 많은 사람들이 돈을 저축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는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니퍼 핍스잭 CFO도 하반기 GDP가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들은 미국과 유럽의 경제활동이 재정부양과 경제 개방의 영향을 받아 강해질 것이라며 올해 구리와 알루미늄, 니켈, 아연의 평균 목표가격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구리 가격은 현 수준에서 10% 이상의 랠리를 예상했습니다.
-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연준의 자산매입은 적절하고 국채수익률 상승은 연준 조치에 의해 제약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올해 내내 펜데믹 영향이 지속해 경제가 생각만큼 강하지 못할 수 있다며 정부의 더 많은 부양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2020년 영국에서 발견된 전염성이 더 높은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올해 초 빠르게 확산해 3월까지 미국 내 주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될 수 있다고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염속도 증가가 보건시스템에 부담이 돼 더 많은 공중보건전략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 다우존스와 EPER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인 물가연동채권 펀드로 계속 자금을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주에 87억 달러가 물가연동채권 펀드로 유입됐고 자금 순 유입 추세는 8주 연속으로 늘어났습니다.
- 미국의 최고위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수 주 안에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승인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앞서 백신 개발과 보급을 담당하는 긴급 작전팀은 아스트라제네카는 3월 말, 얀센은 2월 중순 승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WSJ "반도체 공급부족 해소 쉽지 않다…5G·자동차 수요 급증"
● "모바일 반도체 주문 너무 몰려요" 삼성전자 공급 비상
● 파운드리 대란에…대만 40조 폭풍투자, 한국은 허송세월
● 은행서 돈 빼 증시로…이달만 14조
● "너무 올랐다"…'하락 베팅' 인버스펀드에 2.2조 몰려
● 전문가 "코스피, 이젠 외국인을 봐라"
● 금융당국, 신용대출 이어 마이너스통장 조인다
● K배터리 잘 나간다…올해 생산 32% 늘며 6년 연속 수출 신기록 전망
● 작년 4분기 제조업 매출 개선…올해 반도체 중심 '맑음'
● 이스타항공, 회생절차 신청…법원 "가압류 금지·채권 동결"
● 거래소, ESG 정보공개 활성화…가이던스 제정
● 노태문 삼성 사장 "갤럭시 생태계, 스마트홈·커넥티드 카까지 확장"
● LG전자, 사외벤처 분사해 신사업 추진 속도
● 롯데지주, 회사채 수요예측에 1조1천900억 몰려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에너지 대전환, 기업이 주도해야"
● 포스코 "석탄 대신 수소로 철 만들겠다"
● CJ대한통운·한진 "수소·전기트럭 도입"
● 갤S21, 1.5㎞ 거리에도 흔들림 없이 찰칵…"망원 카메라 필요없네"
● 두산그룹, 분당 시대 개막…두산重 등 계열사 분당두산타워 입주
● "경기 죽을 맛인데 세금폭탄"…세금 불복청구 역대 최다
● '130년 역사' 전기장비 기업 ABB…전기차 충전·로봇 부문 고속성장
● "美 경기 강한 반등"…저평가 폐기물처리·항공주 '찜'
● 셰브런·IBM…배당수익률 높은 '다우의 개' 달린다
● 아모레, 디지털 채널 성공 전환…22만원 회복
● 코스피 3000시대…"BBIG 대신 VVIG가 뜬다"
● 어닝시즌 개막…영업이익 추정치 오른 '이 기업들' 주목하라
●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 "작지만 강한 백화점, VIP들이 먼저 찾죠"
● 두산, 연료전지·드론·로봇 '삼각편대' 승부수
● '자율주행차의 눈' 라이다를 확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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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美·유럽서 망 이용료 내면서 韓서는 버틴다
● "세계시장 통할 퍼스트무버 제품 키워야…K바이오 글로벌 넘버원"
● 세계 첫 혈장치료제 1분기 신청…줄기세포·복제약 해외영토확장
● 1초라도 더 빠른 배송길…초보 배달맨도 AI 덕분에 '베테랑'
● 로봇배송·무인점포…방방곡곡 동네 편의점의 변신
● 슈퍼개미 이정윤 "車·배터리株 투자 안늦었다"
● 부울경 경기 회복 기대감에 BNK금융지주 저평가 매력
● 쿠팡, 나스닥行 추진에 왜 이런 주식이 상승?
● LCC,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상품 출시 잇따라
● "이재용 부회장 선처를"…줄잇는 경제계 호소
● 인도 SUV시장 '호령'…2대 중 1대는 현대차·기아
● 은퇴 항공기 분해해 네임택으로…대한항공, 하루 만에 '품절'
● 포스코, 분기 영업익 1조 회복하나
● 클라우드 사업 손 잡은 KT-서울대
● 페어스퀘어랩, 싸고 편리한 IT기기 유통망 구축
● 국내 최대 실내 '스마트농장' 일군 팜에이트
● 반도체 기술 도입하는 진단업체들
● 컴플러스, 할랄 마케팅 업무협약…이슬람 국가로 수출 발판
● 삼성바이오, 로슈 의약품 수탁 생산
● 불안한 큰손들, 글로벌 대체펀드 출자 늘려
● 반려동물 미용품·장난감…펫코노미 美 질주
● 사모펀드 영토 확장 나서는 미래에셋
● 서울바이오시스 투자 회수…SKS PE, 40% 수익률 '대박'
● 에버베스트-하나금투PE 1300억 구조혁신펀드 결성
● 건기식으로 변신한 요거트 '폭풍 성장'
● 요가복 1위 올라선 '젝시믹스'…홈트족 겨냥 온라인 직판 적중
● 백화점 설 선물 판매 시작…고가 한우·과일세트 늘려

■ 체크포인트

일정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선거공판
선진뷰티사이언스 공모청약

경제지표

중국 12월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산업생산, 4분기 GDP
일본 11월 산업생산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의 부양책 발표도 시장에 큰 힘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 역시 개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수로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기관과 외국인 매물에도 버티는 힘을 보여주고 있으나 지난 주부터 확연히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 할 사항입니다.

이번주 ECB, BOJ 다음주 FOMC를 앞두고 통화정책 모멘텀이 살아날 수 있을지가 관건이며 주요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반응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의 실물지표와 더불어 대출우대금리 등 통화정책의 방향성도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챙겨야 할 변수가 많아 보입니다. 이런 변수들은 개별적으로 다 살펴보기 어렵다면 지난주부터 확연히 떨어진 시장의 상승추세가 이번주 들어 더 변동성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전개되는지, 아니면 다시 본궤도로 돌아서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이어질 지 살펴보면 시장에 대한 대응 방법을 결정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여전히 시장의 조정 분위기가 이어지면 저가매수의 기회를 뒤로 미루고 시장 흐름을 지켜보되 다시 상승 랠리에 불을 밝힐 경우 기술주와 성장주에 올인하기보다 실물 회복에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 중심의 트레이딩, 혹은 저가 매수가 바람직 해 보입니다.

1월 1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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