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종부세ㆍ양도세 완화론에 선긋기… “흔들림 없이 엄정하게 집행”
홍남기, 종부세ㆍ양도세 완화론에 선긋기… “흔들림 없이 엄정하게 집행”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1.01.15 15:51
  • 최종수정 2021.01.15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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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정부가 올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계획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세제강화 정책을 변함없이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올해 첫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기 마련한 세제강화, 유동성 규제 등 정책 패키지를 흔들림 없이 엄정하게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우선 작년에 발표된 5·6 수도권 주택공급대책, 8·4 서울권역 주택공급 대책, 11·19 전세대책을 적기 추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7월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올해 중 3만호, 내년 3만 2천호, 총 6만 2천호 규모 사전청약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4월 중에는 입지별 청약 일정 등 구체적 계획을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다주택자와 관련해 “종부세와 양도세 강화 시행 시기를 올해 6월 1일로 설정해 그 이전까지 중과 부담을 피해 주택을 매각하도록 유도한 바 있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 시행일이 4개월 남짓 남았다”며 “이에 따른 다주택자 등의 매물 출회를 기대하면서 매물 동향을 각별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 안정뿐 아니라 공공질서 확립을 위해 편법 증여, 부정 청약 등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일 년 내내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로 세무조사와 불법행위 단속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동산 정책의 성과에 대해 “주택 매수자 중 무주택자 비중이, 매도자 중 법인 비중이 늘어나는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다만 최근 들어 매매시장의 불안이 감지되고 있어 보다 긴장감을 갖고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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