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G, 화장품 업종 내 가장 강력한 턴어라운드 예상
아모레G, 화장품 업종 내 가장 강력한 턴어라운드 예상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1.14 11:49
  • 최종수정 2021.01.14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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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아모레G가 올해 화장품 업종 내 가장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증권사 평가가 나왔다. 

케이프투자증권은 14일 아모레G의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한 1조2530억원, 영업손실은 280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해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등 전체 화장품 자회사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로드샵 업황 부진과 면세 타격 지속되는 가운데 점포 및 인력 등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비용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화장품 자회사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202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4%, 영업이익은 224.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모레G 실적 차트. 제공=케이프투자증권
아모레G 실적 차트. 제공=케이프투자증권

김 연구원은 "속도감 있는 온라인 채널로의 유통 구조 개선 활동에도 여전히 오프라인 비중이 높아 화장품 계열사들의 의미 있는 매출 증가를 위해서는 트래픽 회복이라는 전제조건 필요하다"면서도 "계속되는 비효율 점포 축소 및 H&B스토어로의 전환 등으로 고정비가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모레 그룹은 최근 시장 트렌드를 이끄는 더마 화장품과 건기식 사업을 올해 집중 육성할 계획을 밝혔는데,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스트라가 주요 자회사로 거듭날 가능성 높다"며 "화장품 자회사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에 따라 2021년 영업이익 개선 폭은 아모레퍼시픽 대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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