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회 주목! 이리포트] GM, 미국의 모빌리티 트랜스포머
[280회 주목! 이리포트] GM, 미국의 모빌리티 트랜스포머
  • 손현정 기자
  • 승인 2021.01.14 10:34
  • 최종수정 2021.01.14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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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CES에서 기술력을 뽐내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미국 완성차 업체 GM은 배송용 전기트럭을 공개하는 등 새로운 혁신을 보여줬는데요. 간밤 주가는 역사상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GM에 대해선 아직도 주가가 저평가 되어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의 리포트 살펴보죠.

삼성증권 임은영_GM

제목은 'GM, 미국의 모빌리티 트랜스포머' 입니다. GM은 CES에서 전기차를 넘어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화를 강조하며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습니다. 또한 물류로봇, 자율주행 등의 신기술을 공개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는데요. GM이 CES에서 발표한 내용들 짚어보겠습니다.

자료: 삼성증권

GM의 변화가 CES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는 구조조정에 주력하고, 전기차/배터리 플랫폼 전략(Ultium)을 수립하는데 주력했는데요. 이번 CES 2021를 통해서는 전기차를 넘어 '모빌리티'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미래차 S/W 플랫폼과 미래 전기차의 세부 사항을 공개했는데요. 여기에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도심항공모빌리티도 선보였고, 물류 분야 모빌리티 디바이스도 최초 공개했습니다.

자료: 삼성증권

GM의 전기차는 폭스바겐/현대차와는 또 다른데요. 폭스바겐과 현대차는 소형 전기차(골프 EV, 코나 EV)에서 중형 전기차(ID.3, 아이오닉5)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GM도 소형 전기차에서 시작했지만(Bolt EV), 북미 소비자 기호에 맞게 픽업트럭, SUV 등 경쟁사 대비 크고 강력한 전기차 라인업을 준비 중입니다. 

GM은 전기차에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혔습니다. 2025년까지 27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요. 기존 200억달러에서 상향조정한 겁니다. 25년까지 전기차 30개 모델 출시와 100만대 판매 목표를 밝혔는데요. 코발트 프리 배터리 개발로 원가도 추가적으로 20%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자료: 삼성증권

전통의 GM을 재평가할 시점입니다. GM은 자율주행차와 전기차(Ultium battery, LG와 협력), 수소차(혼다와 협력)에 모두 준비가 된 북미 업체인데요. 여기에 CES를 통해 모빌리티 업체로의 진화를 발표했습니다. 

GM은 지난해 3분기에 글로벌 자동차 산업 내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습니다. 올해와 내년에는 OPM(영업이익률)과 ROE(자기자본이익률) 측면에서 테슬라와 1,2위를 견줄 수 있는 높은 성장세를 기대했는데요. 특히 중국 판매는 7월 이후, 미국 판매는 9월 이후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아직 판대대수 회복은 100%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올해 미국에서 픽업트럭와 SUV를 출시하고 캐딜락 전기차도 새롭게 선보이는만큼 신차효과도 긍정적으로 나타날 전망입니다.

자료: 초이스스탁

GM의 이러한 압도적인 수익률 달성 전망에도 밸류에이션은 PER 7.3배, PBR 1.2배로 동종업종 대비 저평가 되어있다고 판단합니다. 

초이스스탁 역시 현재 GM의 주가가 48.7 달러이지만 매우 저평가되어 있다며, 목표주가는 72달러를 제시했는데요. 재무안전성과 배당매력이 우수한 기업으로 투자매력 점수는 100점 만점에 56점 제시했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CES서 GM의 새로운 로고와 Ultium 플랫폼 공개
전기차 및 자율주행 투자, 270억달러로 증액
미래차 경쟁력 재평가 전망
압도적인 성장에도 주가 저평가 매력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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