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회 주목! 이리포트] 트랜스다임 그룹, 항공 수요 회복 시 부품 교체는 필수
[278회 주목! 이리포트] 트랜스다임 그룹, 항공 수요 회복 시 부품 교체는 필수
  • 손현정 기자
  • 승인 2021.01.12 10:40
  • 최종수정 2021.01.12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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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올해 각국의 목표는 코로나 종식과 경제 회복일 겁니다. 백신 개발과 접종이 순항하면서, 상반기 이후 경제 정상화를 기대하는 전망도 많은데요. 코로나로 큰 타격을 입었던 항공 관련주들도 희망이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항공부품 기업, 트랜스다임에 대해 살펴보죠. 키움증권 지성진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키움증권 지성진_트랜스다임 그룹

제목은 '트랜스다임 그룹, 항공 수요 회복 시 부품 교체는 필수' 입니다. 트랜스다임은 항공 부품 시장의 과점 기업 중 한 곳으로 독자 개발 및 독점 공급으로 특화된 기업인데요. 제품 포트폴리오 중 독자 개발 비중 90%, 고객사 독점 공급 제품 비중이 80%으로 경쟁력이 매우 우수한 기업입니다. 올해 코로나 사태가 완화되면, 실적 개선세가 눈에 띄게 나타날 전망입니다.

자료: 키움증권

트랜스다임 그룹은 코로나로 인해 항공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현재 항공 수요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하반기부터 항공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본격적인 항공 수요 회복은 코로나 백신 치료제 보급이 확대되는 2021년 2분기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2021년부터 시작되는 항공 수요 회복과 함께 글로벌 항공사들의 신규 항공기 구매와 기존 보유 항공기 유지 관리 및 보수의 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에 트랜스다임 그룹의 동력 & 제어 사업부의 상업용 항공기 애프터마켓 시장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항공 수요가 회복되면 항공사들은 보관중인 항공기들이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 항공기 안전 재검사와 부품 교체가 필수적인데요. 이에 교체 부품에 대한 수요가 우선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료: 키움증권

트랜스다임이 생산중인 제품 대부분이 주기적인 교체와 정비가 필요한 항공기 부속·부품입니다. 독자 개발한 제품을 초기 OEM 방식으로 고객사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후 발생되는 유지 관리 및 보수를 위한 부품 수요는 애프터 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데요.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상업용 항공기 OEM 매출 비중이 26%, 상업용 항공기 애프터 마켓 32%로 애프터 마켓이 오히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트랜스다임은 독자 개발과 독점 공급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애프터 마켓 시장에서 강력한 가격 결정권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제품당 수익성을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파악이 어려우나, 애프터 마켓 제품의 마진율이 OEM 제품 대비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판단합니다.

자료: 키움증권

트랜스다임은 동종업계 경쟁사 인수를 통해 산업 내 경쟁력을 향상 시키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3개월 전 인수를 마무리하기도 했는데요. 회계연도 2020년을 기준으로 총 49개 이상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인수합병이 결정 된 모든 기업들이 항공 부품 생산 기업입니다. 이처럼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지속적인 외형성장을 이루고 있는데요. 진입장벽이 높은 항공 부품 산업 내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생산 제품의 대체 위협을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트랜스다임은 적극적인 인수 합병 뿐만 아니라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인 기업입니다. 주기적인 배당을 시행하지는 않으나 자산 매각, 현금자산 증가, 영업성과에 따라 특별배당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2012년 처음 실시한 특별배당 이후 8년간 6차례 특별배당을 실시했으며, 주로 대규모의 인수 합병이 발생하지 않는 해에 특별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자료: 키움증권

감소한 항공 수요로 인해 트랜스다임의 실적 개선은 제한적이였지만, 어려운 경영 환경속에서도 40% 이상의 높은 EBITDA 마진율을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재확인 시켜줬습니다. 향후 실적 컨센서스를 보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간 컨센서스를 보면 올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5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트랜스다임의 현재주가는 613달러 수준이지만 블룸버그 목표주가는 637달러를 제시합니다. 현재 항공 부품 산업 내 경쟁사 기업 평균 19.7배 대비 약 15% 프리미엄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의 성장성을 봤을 때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한편, 초이스스탁은 투자매력 점수 100점 만점에 45점을 제시했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트랜스다임, 2021년 항공 수요 회복 시작
독자 개발 통해 확보된 경쟁력
적극적인 M&A로 주주가치 극대화
코로나에도 안정적인 수익성 재확인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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