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2 개장체크] 저가매수는 신중할 필요
[0112 개장체크] 저가매수는 신중할 필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1.12 07:21
  • 최종수정 2021.01.12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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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소셜미디어와 전기차 주도 하락
국내증시, 역대 최고 거래대금과 변동성 노출
단기 변동성 증가할 듯, 저점 매수는 신중해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월 12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이틀 연속 코스피 일간 거래대금이 40조를 돌파하는 등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변동성을 확대했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사상 최고치인 3,266p까지 지수를 끌어올렸으나, 장중 기관의 대규모 차익 실현 물량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2% 하락한 3,14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은 7,176억, 기관은 3조7,432억을 순매도하며 대규모 차익 매물을 출회했습니다. 개인은 4조4,921억을 순매수하며 하방을 지지했습니다.

증권 업종이 거래대금 급증과 함께 강세를 보였고, 운수장비 업종, 전기전자 업종이 주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기계 업종이 하락했고, 섬유의복 업종, 전기가스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13% 하락한 97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337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 역시 860억을 순매수하며, 8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기관이 857억을 순매도하며,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물 출회를 이어갔습니다.

유통 업종이 대형주 반등과 함께 상승했고, 기타 제조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음식료/담배 업종이 급등했던 종목들의 변동성에 하락했고, 의료/정밀 기기 업종, 컴퓨터서비스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제약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나타난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주가 과열 우려가 반영되면서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08% 내린 3,531에 장 마쳤고, 대만가권지수는 0.6% 뛴 1만 5,557에 홍콩 항셍지수는 0.11% 상승한 2만 7,908에 장 마감했습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성년의 날로 휴장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최근 급등 피로감 속에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29% 떨어진 3만 1,008에 S&P500지수는 0.66% 내려간 3,799에 나스닥 지수는 1.5% 하락한 1만 3,036에 장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잡힐 줄 모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8% 하락한 1만 3,936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78% 떨어진 5,662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09% 내려간 6,798에 장 마쳤습니다.

금은 0.5% 상승한 1,844.60달러에 유가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에 0.01% 오른 52,2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상승 부담에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업종이 1% 올랐지만 대형 기술주가 포함된 임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기술주가 1% 내외로 하락하면서 나스닥 시장 변동폭이 커졌습니다. 부동산 업종과 유틸리티 업종도 1%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일라이릴리가 알츠하이머 임상실험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거두며 10% 이상 급등했고 바이오젠이 제넨텍과 신약 공동연구 소식을 알리며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머크, 화이자 등 대형 제약주들과 모더나, 바이오앤텍의 주가가 뛰었습니다.

좋은 실적을 보인 월그린도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GM과 포드가 올랐고 램리서치, AMD, 엔비디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자일링스, 마이크론 등 반도체 종목들은 2% 내외의 반등을 보였습니다.

반면 최근 전기차 이슈로 급등했던 테슬라, 바이두가 7% 넘게 급락한 가운데 넷이즈, 핀두오두오, 부킹홀딩스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정치적 이슈에 휘말린 트위터가 급락하면서 페이스북과 아마존, 알파벳, 애플 등 대형 기술주와 소셜미디어 종목들이 모두 지수보다 많이 빠졌고 펠로톤, 덱스컴, 줌비디오 등도 3% 이상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영국 감독당국은 암호화폐가 소비자 보호, 가격 변동성, 상품의 복잡성, 요금 및 수수료, 마케팅 자료 등 다섯가지 문제를 안고 있고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며 모든 돈을 잃을 준비를 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 소식에 11% 급락했습니다.
- 크레딧스위스가 미국 경제가 올해 말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초 펜데믹 후유증에 성장이 고르지 않겠지만 21년 한해는 5.5% 성장하고 보건 상황이 개선되는 하반기에는 6.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차기 정부가 줓국에 대한 관세가 미국 기업과 소비자의 비용을 올리더라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세계무역기구를 약화시켜 미국의 정책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고 미국 기업의 해외이전을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미국 의회 난동사태에 대형 기술주에 대한 규제가 심해질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태의 논의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오며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게 되면 더 엄격한 규제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뉴욕 연은의 12월 소비자 기대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3년후 물가 기대치는 2.8%에서 3%로, 주택가격 변동치는 3%에서 3.6%로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 기대가 올라갔습니다. 미래 가계들의 재정상황 기대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CEO는 인플레이션이 5~6월에 3%에 달할 수 있으며 이는 금융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인플레 상승이 올해 증시 투자자들을 실망하게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강력한 회복을 기본 전망으로 삼고 있다며 매우 강력한 반등이 나타날 경우 연준의 정책 경로는 움직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021년 채권 매입 축소에 대해서도 여전히 열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아마존 손잡은 최태원, 정용진까지 가세
● '그린뉴딜'이 부른 수요 폭증…LNG가격, 1년새 5→21달러로
● LNG값 뛰는데 발전비중 늘려…전기료 급등할 수도
● 삼성SDI, 테슬라 손잡고 ESS 1위 굳힌다
● "애플과 손 잡는다고?" 현대차 시총 4위로 점프
● 가스公 '수소공사'로 탈바꿈 선언…"수소경제 선도"
● 접촉사고에도 뜸·경락·부황·약침까지…보험사 '한숨'
● 4대 시중銀 내달까지 26개 점포 축소
● 대한항공, 아시아나 현장실사…"연내 통합"
● 대한항공, 화물 덕에 영업익 2천억원 올렸다
● 삼성전자, CES서 '보다 나은 일상' 주제로 AI·IoT 가전·로봇 소개
● 애 봐주고 업무관리…나만의 AI비서 나온다
● 인텔 AI 칩·라이다·3D 센서 탑재…자율車 기술 장착한 로봇청소기
● 상소문처럼 펼쳐지는 LG '롤러블폰' 공개…찬사 쏟아졌다
● LGD '투명 OLED'…건너편 벽까지 보인다
● 운전대는 필요할 때 꺼내고…전기 신호로 車제어
● 구자균 회장 "LS일렉트릭은 글로벌 디지털 기업"
●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작년 中 판매 10년래 최대
● 한화 新 협동로봇…케이블 없이 다른 장비와 연동
● 현대중공업그룹, 2880억 규모 배 3척 수주
● 이재용·준법위 면담 정례화
● 한컴그룹, 홈서비스 로봇·드론 등 비대면 신기술 선보여
● ETRI, 1초에 40조번 계산하는 AI 반도체
● 연말정산·국민신문고 민원 때 패스·카카오 민간 전자서명 쓴다
● 롯데케미칼 쑥쑥 크는 비밀병기…유리같은 의료용 투명 플라스틱
● 폐비닐 연료로 때는 세계 첫 플라스마 발전소 4월 가동
● 엘앤씨바이오, 中 화장품 임상대행 시장 진출
● 밀키트 매출 2년 새 10배 '초고속 성장'…마이셰프 "올해는 글로벌 시장 정조준"
● 단체급식 불황 이겨낸 CJ프레시웨이…비결은 '반조리 식품'
● 용마로지스, 의약품·백신 정온 배송시스템 갖췄다
● 美FDA, 크리스탈지노믹스 항암 신약 희귀의약품 지정
● 레이저 스캐너 특허분쟁서 글로벌 기업 누른 오토닉스
● 지갑 연 IT 부자들…현대百 판교점 매출 1조
● 황소장에 나홀로 우는 '박스피' 상품들
● '9만전자' 주역은 주식 초보 '포모族'
● "올해 기대해도 좋다"…RBC가 꼽은 최고 유망 주식은?
● 와이더플래닛 "AI·빅데이터로 맞춤형 광고"
● 활황장에 웃지 못하는 PEF…"자금회수 기회? 매물 값도 치솟네"
● 쿠팡, 나스닥 상장 예심 통과
● "목표가 또 올려야 하나"…주가 폭등에 괴로운 애널리스트
● '바이든 시대' ESG로 몰리는 돈
● 사모펀드 운용사 KKR, 아·태 인프라펀드 결성
● 거래대금 64조 사상최대…증권株 함박웃음
● 코스피 대형주 거래 비중 74%…작년 3월 이후 최대
● 한국 시총 30위내 IT 비중, 20년새 25%→63%
● 배달의민족 키운 'IMM인베' 8천억 펀드 결성
● 니오 '꿈의 배터리' 선보여…서학개미 사이서 인기급증
● 5G 호조에 SK텔레콤 탄력
● 한국에 7700억원 쏟아부은 넷플릭스, 제작자 줄서…'콘텐츠 블랙홀' 급부상
● 디즈니·애플도 연내 상륙…토종 OTT업체들 반격 채비

■ 체크포인트

일정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 AP공개
엔비티 공모청약

경제지표

한국 월간 재정동향, 20년 외국인직접투자
일본 12월 경기관측지수, 기업도산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거래량 폭발과 함께 장초반 지난 주말 급등세를 이어오던 국내증시도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거래대금 급증과 함께 전일은 개인 순매수금액이 4조원을 돌파하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시장 중심종목에 매수가 집중되면서 하락종목수는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장중 진폭도 컸지만 매수가 집중된 일부 대형주를 제외하면 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위치라는 점에서 시장은 잠시 과열을 식히고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 증시도 테슬라를 중심으로 과열 종목의 열기를 식히기 위한 단기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바이든 정부의 정책이슈와 옵션만기가 맞물려 이번주부터 다음주까지 지수의 진폭도 커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장의 우상향 트렌드는 쉽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저점 매수의 타이밍을 다시 잘 잡는 것이 중요한데 타이밍은 늦더라도 너무 성급하게 진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여전히 관심종목은 언택트 대장주와 턴어라운드 경기민감 대형주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미국과 중국의 인프라관련주도 조정이 커진다면 매력적인 관심종목군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월 1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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