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친환경·인프라 관련 업종 수혜에 주목
[주간증시전망] 친환경·인프라 관련 업종 수혜에 주목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1.01.08 16:43
  • 최종수정 2021.01.08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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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이번주 드디어 코스피 3000 시대가 열렸다. 계속되는 신고가 경신에 개인투자자 자금이 유입되며 연초 이후 4거래일만에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3조7000억원을 매수했다.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긍정적인 개인 수급과 외국인 자금 순매수 복귀를 꼽았고, 하락 요인으로는 금리 상승을 꼽았다.

NH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달러 유동성이 시중에 많이 풀리게 만들었다”며 "글로벌 경기 개선 국면에선 신흥국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경향이 있어 모두 한국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국내 업종별 수익률 [자료=SK증권]

노 연구원은 1월 상승세 이후엔 금리 상승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정지출 확대 전망은 금리를 상승시키는 요인"이라며 "주가가 오른 상황에서 금리가 높아지는대다 공매도 금지 해제 시점이 다가오면 주식시장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주식에 편승하기 보단 유틸리티·산업재를 본업으로 하면서 친환경 분야 신사업에 나서고 있는 기업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주 수급주체별 주간 순매수 현황 [자료=SK증권]

SK증권은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는 가격부담을 제외하고는 증시에 영향을 줄 이벤트가 없다며,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라고 봤다.

SK증권 한대훈 연구원은 "투자자 예탁금 68조원, CMA 잔고 66조원 등 현재 증시 대기자금이 130조원을 넘어섰다"며 "단기과열은 맞지만 아직 추가적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이라 유동성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한 연구원은 "미국에서 블루웨이브가 현실화 되면서 정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며 "친환경 업종과 인프라 관련 업종의 수혜가 기대되는 반면 빅테크 기업들은 투자심리 위축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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