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지주, 저평가를 해소할 HMR 성장 모멘텀
하림지주, 저평가를 해소할 HMR 성장 모멘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1.07 10:11
  • 최종수정 2021.01.07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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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하림지주가 현재의 저평가 상황을 해소할 수 있는 HMR(가정간편식) 사업과 부동산 개발 등 성장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증권가 평가가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7일 하림지주에 대해 핵심사업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 영역 확장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림산업과 에이치에스푸드는 햇반·면류·육수·육가공 등 HMR 관련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난해 모두 준공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감으로써 올해부터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지난해 8월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개발이 개발 착수되면 수도권에 위치한 접근성과 활용도를 감안할 때 부가가치가 높아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하림지주 실적차트. 제공=IBK투자증권
하림지주 실적차트. 제공=IBK투자증권

하림지주는 그룹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사료사업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사업 영역을 넓혀야 하는 식품사업은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지주가 지분을 갖고 있던 해외 법인을 사업적으로 관련이 깊은 핵심 자회사에 양도해 핵심계열사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간소화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사업 계열화와 해외시장 확대로 양적 성장을 기대하는 가운데 계열사 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는 지주 주가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HMR과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개발 등 두가지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되는 것으로 성장 기대감이 큰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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