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6 개장체크] 지수가 오를수록 머리는 차갑게
[0106 개장체크] 지수가 오를수록 머리는 차갑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1.06 07:27
  • 최종수정 2021.01.06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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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유가 급등에 일부 회복세
국내증시, 개인 매수로 신고가... 3000선 눈 앞
추가 상승 가능성, 흥분지수 낮추고 이성적 대응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월 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의 강한 매수가 이어지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IT, 2차전지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민감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57% 상승한 2,99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2,082억, 5,36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이 7,284억을 순매수하며 연일 강한 매수세를 이어갔고, 외국인과 기관도 금융 업종, 철강금속 업종, 건설 업종 등 경기민감 섹터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건설 업종 등 경기민감주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음식료 업종, 통신 업종도 반등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종이목재 업종은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83% 상승한 98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1억, 2,880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동반 매도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4,723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대형주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고, 건설 업종, 운송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섬유/의류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하락했고, 통신장비 업종, IT H/W 업종 등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긴급사태 발령 검토에 0.37% 하락한 2만 7,158에 장 마감했습니다. 

반면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73% 오른 3,528에 장을 마감하며, 2008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66% 상승한 1만 5000에 홍콩 항셍지수는 0.64% 오른 2만 7,649에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지표호조와 유가 급등에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5% 상승한 3만 391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71% 오른 3,726에 나스닥 지수는 0.95% 뛴 1만 2,818에 장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봉쇄가 연장되면서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55% 하락한 1만 3,651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4% 내린 5,564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61% 상승한 6,612에 장 마감했습니다. 

금은 조지아 결선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달러가 약세 나타내며 0.4% 상승한 1,954.40달러에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 소식에 4.9% 뛴 49.93달러에 거래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혼조권에서 출발했지만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섹터가 시장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고 중소형주들이 크게 반등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업종이 4% 넘게 올랐고 소재와 산업재가 뒤를 이었습니다. 임의소비재, 헬스케어, 기술주들이 0.5% 이상 반등했고 부동산 업종이 유일하게 약보합권에거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유가 급등에 옥시덴털 페트롤리움, 아파치, 마라톤 오일, 다이아몬드백에너지, 할리버튼, 데본에너지, 시라멕스 에너지 등 상승률 상위종목 전부를 에너지 관련주가 차지했습니다.

뉴욕거래소가 중국 통신사 상장 폐지를 철회하며 중국 통신주들과 함께 핀두오두오, 징둥닷컴, 넷이즈 등이 급등했고 마윈이 실종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알리바바도 강세였습니다.

씨티의 투자의견이 상향된 마이크론과 함께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스카이웍스 솔루션, 퀄컴 등 반도체 종목들의 상승세도 이어졌습니다. 로쿠도 웰스파고의 긍정적 투자의견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경제지표 호조와 유가 강세에 금리가 오르며 부동산 신탁 종목과 풀테그룹 등 주택건설주가 1-2%의 약세를 보였고 모더나도 2% 하락했습니다.

비자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코카콜라도 1% 이상 약세를 보였고 워크데이와 체크포인트, 인튜이트 등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쳐 시장보다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딜로직에 따르면 2020년 미국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특수법인은 820억 달러가 조달됐습니다. 이는 2019년에 비해 6배나 많은 수치이며 월가 대형 은행들이 이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이익을 거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씨티와 크레딧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이 상위권에 포진하면서 기존의 1위였던 캔토 피치제럴드는 4위로 밀려났습니다.
- 미국의 12월 ISM제조업 PMI가 61.3을 기록해 월가 예상은 57을 대폭 상회했습니다. 신규수주와 생산, 재고 등 전방위적인 개선을 보였고 특히 가격지수가 11월 65.4에서 77.6으로 급등한 것이 지수 상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 어제 합의에 실패했던 사우디와 러시아가 2~3월 산유량을 소폭 증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사우디가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단행키로 하며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2월과 3월 하루평균 7만 5천 배럴씩 증산하는데 러시아가 6만 5천 배럴, 카자흐스탄이 하루 1만 배럴을 증산할 계획입니다.
- S&P 글로벌 레이팅스의 폴 그룬와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프라이빗섹터 31개 중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섹터는 1차 산업과 금융 및 보험, 전기통신업에 불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엔터, 숙박, 예술은 28% 낮고 광업, 운수업, 창고업도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하반기 경기가 호전되더라도 연준이 2021년 내내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을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준은 낮은 실업률과 2%의 인플레 목표를 달성하는 데 상당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세계은행은 코로나 19로 세게 성장률 추세가 악화돼 잃어버린 10년이 될 수 있다고 반기 세계전망보고서를 통해 전망했습니다.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잠재성장률이 1.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해 지난 수치보다 0.2% 하향했습니다. 21년 전망치도 0.2% 하향한 4.0%를 제시했습니다.
- 기타 고피너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백신 접종이 빨라지면서 대부분의 선진국이 하반기까지 정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회복속도는 다소 다를 수 있으나 글로벌로 보면 2022년 말까지 모두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면서 인플레에도 중앙은행들의 부양책 철회는 가능성이 작다고 예상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코로나 백신發 파운드리 슈퍼 호황
● '4차 산업혁명의 필수품'인 시스템반도체 주문받아 생산
● 파운드리 주문 넣으면 1년 대기…車도 폰도 "라인 멈출 판"
● "올해 반도체 1000억弗 이상 수출"
● SK이노, '그린론'으로 1조원 조달…"미국 배터리 2공장 투자"
● 정의선 'HTWO' 박차…中에 수소연료전지 공장
● 송호성 기아차 사장 "클린 모빌리티 추구…전기차 티어1 도약"
● 조선사 연초부터 '수주 랠리'…올 34조 도전
● 국민연금,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에 제동…유상증자에 '반대'
● 조현아·KCGI, 국민연금과 손잡고 조원태 협공하나
● 국민연금 "인수금 위한 유상증자, 기존 주주들에게 피해 우려" 지적
● 국민연금 '지분 보유 목적' 바꾸나…주총 앞두고 벌벌 떠는 상장사들
● GC녹십자 코로나 혈장치료제 임상 2상 환자 등록·투약 완료
● 삼성SDS도 코로나 백신 유통사업 나선다
● 모더나백신 한미약품 위탁생산…GC녹십자 충전·포장설 '솔솔'
● '코로나 특수' 바이오헬스 수출 15조 첫 돌파
● 기업, 재생에너지 쓰면 온실가스 감축 인정
● "정부만 믿었는데"…태양광 에너지값 3분의 1토막
● 광물公 '알짜 호주 광산' 판다
● 한화그룹 금융사 6곳 '탈석탄' 선언
● 아주캐피탈 회사명 우리금융캐피탈로 변경
● 케뱅·카뱅은 1개씩인데…국민·신한 등 5개 은행 앱만 77개
● 이재용, 더 바빠진 현장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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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비스포크' 美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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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폰 통신료 줄줄이 인하…KT 이어 LGU+도 4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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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베이코리아 매각 착수…지마켓·옥션 주인 바뀐다
● 온라인 쇼핑 매출액 15조원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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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 전통 제조사에 '한컴DNA' 수혈하니…AI·데이터기업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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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카 '자율주행 셔틀' 상반기 제주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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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첫 원격 모니터링 IoT 컴프레서 개발
● "LG화학 198만원, SK이노 37만원 간다"
● 글로벌 철강 수요 본격 회복…포스코·현대제철 등 동반 강세
● "디스플레이 OLED로 대전환"…장비株 들썩
● 넷마블 '세나2' 흥행의 힘…외국인이 돌아왔다
● 대우건설·현대미포 10% 이상 급등, 중후장대株마저 올라탔다
● 네덜란드 증권사 IMC, 6일 금융투자업 인가
● 누구나 '미래車 주식' 하나쯤은 있잖아요
● 깜짝실적·현금부자…'알짜株' 담아볼까
● "외면받던 배당株, 올해는 반등할 것"
● 현대車그룹의 '소외株'도 뛴다…현대차·글로비스 이어 로템·위아 급등
● 선바이오, 코스닥 이전 상장 재도전
● 야놀자·쏘카 등 '유니콘' 7곳 상장 추진
● 'ESG 채권' 발행 러시…이달 1兆 넘길 듯
● '삼성판 현대오토에버' 될까…삼성SDS 하루새 14% 급등
● '10만전자'도 부족하다? 삼성전자 목표가 줄상향
● 인도로 향하는 사모펀드들
● 두산 오너家, 퓨얼셀 지분 3천억 규모 블록딜로 처분

■ 체크포인트

일정

EMA, 모더나 승인심사
대한항공 정관변경 위한 주주총회

경제지표

한국 12월 외환보유액
중국 12월 차이신 종합 PMI
일본 12월 소비자신뢰지수, 서비스업 PM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증시 조정에도 강하게 상승한 국내 증시가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상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미국 증시는 에너지와 소재 중심의 강세를 보이며 일부 회복에 나섰습니다.

국내 증시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중립적인 대응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반도체, 2차전지 등 주요 종목에 대한 거침없는 매수세에 3000선을 목전에 두고 있는 양상입니다. 주도주의 상승속도의 부담을 제외하면 특별히 시장에 영향을 줄 악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조정시 물러서지 않고 주도주에 대해서는 더 공격적 매매를 보이고 있는데다 오후장에서 일부 기관과 외국인의 되돌림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의 상대적 강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주도주의 조정에도 대량의 매물이 출회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상승에 대한 부담도 크게 느끼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가격대에서 급등시 추격매수, 특정 업종에 대한 과도한 쏠림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작년 4분기 이후 이어가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질적 상승, 즉 주도주 섹터 내에서의 대장주 비중을 높이고 이를 유지하는 전략으로 가는 것이 여전히 가장 유리한 시장 대응 전략으로 판단됩니다.

흥분을 가라앉힐수록 유리한 시장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1월 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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