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4 개장체크] 숫자보다 대내외 환경에 더 주목
[0104 개장체크] 숫자보다 대내외 환경에 더 주목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1.04 07:49
  • 최종수정 2021.01.04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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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마지막 거래에서도 상승으로 피날레
코스피, 쌍끌이 매수 속 사상 최고치 경신
3000이라는 숫자보다 대내외 환경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월 4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2020년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가 살아나며,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서비스 업종, 2차전지 업종 등이 살아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5.8원 하락한 1,086.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88% 상승한 2,87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외국인은 서비스 업종, 반도체 대형주 등을 중심으로 2,458억을 순매수했고, 기관 역시 대형주를 중심으로 1,959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4,916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건설 업종이 급등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끌어올렸습니다. 전기가스 업종, 기계 업종, 서비스 업종도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하락했고, 은행 업종, 보험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15% 상승한 96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반 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각각 618억, 360억을 순매도하며 코스피 시장에 비교적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개인은 1,235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 건설 업종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고, 운송장비/부품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유통 업종, 제약 업종이 셀트리온 그룹주의 약세에 하락했고, 기타 제조 업종, 비금속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31일 아시아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구매관리자지수 발표에 강세를 보였고, 전장대비 1.72% 오른 3,473에, 대만 가권지수는 0.31%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만 4,732에 홍콩 항셍지수는 0.31% 뛴 2만 7,231에 장 마감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연말, 연초를 맞아 4일간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2020년 마지막 거래일도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65% 오른 3만 606에 거래 마쳤고, S&P500지수는 0.64% 상승한 3,756에 나스닥 지수는 0.14% 뛴 1만 2,888에 장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와 변이바이러스 증가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0.86% 하락한 5,55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45% 내린 6,460에 장 마쳤습니다.  독일 증시는 이날 휴장했습니다. 

금은 달러 약세에 0.09% 상승한 1,893.40달러에 유가는 0.3% 상승한 48.5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장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2020년 마지막 거래에도 종가 부근에 강세를 이어가며 올 한해 드라마틱한 반전을 보여줬습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와 금융, 부동산, 헬스케어 업종이 1% 이상 오르고 커뮤니케이션, 필수소비재 업종이 1% 가까이 상승하면서 증시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에너지 업종과 임의소비재 업종은 소폭의 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연말 거래가 몰린 웨스턴디지털이 10% 이상 오르며 대형주 중 가장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고 마이크론, 인텔, 퀄컴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넷플릭스와 컴캐스트 등도 주가가 올랐고 길리어드 사이언스, 일루미나, 버텍스 제약과 머크, 월그린, 암젠 등이 1% 지수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주가가 1% 이상 뛰었습니다.

반면 보잉과 쉐브론이 1% 이상 하락한 가운데 애플과 나이키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또 노바백스, 모더나, 바이오엔텍 등 백신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빠졌고 줌비디오, 멜카도리브레, 펠로톤, 스플렁크, 엣시,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등이 지수보다 약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항공주와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아파치도 하락했고 레나와 풀테그룹도 2% 이상 조정을 받았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두 주 연속 감소하며 70만 명대로 내려갔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월가 예상치 82만 8천명보다 적은 78만7천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주보다 1만9천 명 감소한 수치입니다.
-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는 올해 S&P500지수가 1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백신이 상반기 광범위하게 보급될 것이며 경제활동 정상화로 개인 소비가 크게 늘면서 기업 수익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미국 성장률도 5~6%로 추정했습니다.
- 앤서니 파우치 미국 NIAID 소장은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기대보다 느리다며 실망감을 표시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2천만명을 예상했으나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약 280만명분만 접종됐습니다. 당국의 백신 배포가 너무 느리다고 비판했습니다.
-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비트코인 ETF 설립을 재추진하면서 내년 비트코인 ETF가 현실화 될 수 있다고 비지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습니다. 반에크는 앞서 두차례 비슷한 상품을 기획했지만 SEC의 승인을 얻지 못했는데 기관투자자가 늘며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중 관세 조치에서 예외를 인정받은 미 기업들이 새해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받을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중국으로부터 전동기, 현미경, 채소 탈수기, 온도조절장치, 볼베어링, 지게차, 직물 등을 수입하는 미 기업들이 여기에 포함됐습니다.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미국이 독일과 프랑스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고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와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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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진 "10개월 내 개발" 특명…셀트리온 연구원들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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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작
OPEC 및 비OPEC 산유국회의

경제지표

중국 12월 차이신 제조업PMI
일본 12월 제조업 PM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시작이 반이라고 했습니다.

해피엔딩으로 마감한 2020년 증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돌발 변수를 제외한다면 1월 시장의 모습에서 많은 부분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래대금과 예탁금 추이, 시장을 주도하는 종목군의 흐름 등 다양한 시장 내부 요인의 점검이 필요하며 코로나 19와 백신, 경제 정책 등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여러가지 변수들의 민감도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돌아보면 2020년은 언택트로 발화해 경기민감주와 반도체가 불꽃을 피우며 한해를 마감했는데 올해도 같은 종목이 주도하는지 아니면 저평가 가치주의 반란이 이끌지, 특히 모든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는 인플레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는지에 대한 판단이 시장의 전략과 전술을 바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맞지도 않고 의미도 없는 숫자놀음보다 시장 내외부의 에너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면밀히 살피며 올 한해 많이 버는 것보다 늘어난 자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지켜낼지에 대한 싸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월 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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