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개장체크] 미국 신고가보다 배당락 소화능력을 검증
[1229 개장체크] 미국 신고가보다 배당락 소화능력을 검증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2.29 07:26
  • 최종수정 2020.12.29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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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윈도드레싱 효과에 IT대형주 상승
국내증시, 삼성전자와 LG전자 상승 지속
배당락 소화 가능여부가 마지막 관건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2월 29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배당락일을 앞두고, 기관의 대형주 중심 매수가 지속되며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장중 일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6% 상승한 2,80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의약품 업종을 중심으로 780억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3거래일 연속 금융투자의 강한 매수와 함께 순매수로 마감했습니다. 금융투자가 1조원 넘는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8,303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9,46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동반 랠리에 힘입어 상승했고, 운수장비 업종, 철강금속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하락했고, 의약품 업종, 건설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8% 하락한 92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2,803억, 6,46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이 9,027억을 순매도하며, 강한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IT H/W 업종, IT 부품 업종 등이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 유통 업종 등이 차익 매물에 하락했고, 방송서비스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양책 서명 소식에 대체로 상승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74% 상승한 2만 6,854에 장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02% 상승한 3,397에 대만 가권지수는 1.06% 오른 1만 4,483에 홍콩 항셍지수는 대형 IT종목들 약세에 0.27% 하락한 2만 6,314에 장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양책 서명 소식에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68% 상승한 2만 406에 S&P500지수는 0.87% 올라간 3,735에 나스닥 지수는 0.74% 뛴 1만 2,899에 장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브렉시트와 백신 접종 확대 영향에 일제히 상승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49% 오른 1만 3,790에 장 마쳤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7% 상승한 5,547에 장 마감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금은 미 증시 강세와 달러 강세에 0.1% 하락한 1,880.40달러에, 유가는 1.26% 떨어진 47.6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부양책 소식과 윈도드레싱 효과에 대형 기술주들이 대거 강세를 보이며 상승마감했습니다. 경기재개 관련주와 언택트 종목들의 등락도 엇갈렸습니다.

업종별로 커뮤니케이션, 임의소비재, 기술주 등 대형 IT종목들이 포진한 업종들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고 필수소비재, 금융, 부동산 업종등도 상승했습니다. 소재와 에너지 업종만 약보합권으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이 2% 이상 오르며 시장 상승 랠리를 주도했습니다.

또 라스베이거스 샌즈, 크루즈 관련주 등 경기재개 관련주들이 상승를 상위를 기록하며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일부 반영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노바백스는 임상 3상 진행 소식에도 급락했고 모더나와 바이오엔텍 등 백신주들 전반적으로 크게 약세를 보였습니다. 도어대쉬는 캘리포니아의 규제법안에 하락했습니다.

웨이보는 긍정적 실적에도 급락했고 엣시, 월풀, 레나 등의 종목들도 2% 이상 주가가 내렸습니다.

줌비디오와 펠로톤, 도큐사인, 징둥닷컴, 스플렁크, 워크데이, 핀두오두오 등의 언택트 수혜주들도 2%이상 조정받았습니다.

부양책 소식에도 다우, 캐터필러, 보잉 등 산업재와 소재 종목들의 흐름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중국 당국의 규제 압박에 알리바바 주가가 24일에 이어 장초반 추가 하락했지만 장중 보합권을 회복했습니다. 다만 올해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고 중국의 가장 가치있는 회사 자리도 내줬습니다. 텐센트와 메이투안 등 여타 종목들도 홍콩시장에서 크게 흔들렸습니다.
- CNBC가 투자자와 트레이더, 전략가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분의 2의 응답자들은 바이든 정권에서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때보다 더 낮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다만 지수는 상승할 것으로 봤는데 66%는 3만 5천포인트를 예상했고 5%의 응답자만이 4만선 이상을 바라봤습니다. 28% 정도의 응답자는 조정을 전망했습니다. 
- 삭소방크의 존 하디 외환전략 대표는 금융시장이 전례없는 한 해였다며 1999년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실제로 1999년 급등했던 증시는 2000년 첫 며칠동안 엄청난 조정을 겪었습니다. 시대가 다르지만 강세 지속 구간에도 상당한 후퇴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TF인터내셔널에 밍 치궈 분석가는 애플 전기차 기대에 대한 투자는 투기이며 현재 전기차 및 자율주행자와 관련된 스펙이 여전히 진행중이기 때문에 애플 전기차에 대한 최종 스펙을 언급하기엔 이르고 말했습니다. 2028년 이후일수도 있으며 가장 빨라야 25년으로 봤습니다.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 19 변이를 발견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전세계가 유전체 염기서열 정보 공유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에도 변이와 펜데믹 피로감 같은 과제가 있을 수 있지만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미국 제약회사 노바백스가 미국과 멕시코에서 코로나 19 백신 임상 3단계에 돌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에 이어 5번째입니다. 노바백스 3상은 18세 이상 3만명을 대상으로 합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공정위, 배달의민족 M&A 조건부 승인…"6개월내 요기요 팔아라"
● 요기요 인수땐 단숨에 업계 2위…배달앱 지각변동 예고
● "新성장 시장 특수성 감안 안한 결정"…스타트업 업계도 공정위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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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車 유망 시장…美·獨·佛 등 5개국"
● 한국조선해양, 中서도 기업결합 승인
● 3Q 증권사 파생결합증권 운용 흑자전환…잔액 전분기比 6조↓
● 아시아나 노조 "산은, 노사정 협의회 무응답…국무총리실에 민원"
● 국토부, 저비용 항공사 에어로케이에 운항증명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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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장사' 열올리는 대학들…애플도 뒤통수 맞았다
● "삼성·LG 건드렸더니 돈 되네"…'특허괴물' 공격 치밀해졌다
● "다음 타깃은 '자율주행'…현대차 위협"
●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내달 중순 나온다
● 지아이 "美 MSD와 내년 초 면역항암제 공동 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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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이터 '속도전'…금융사 '클라우드 전환' 열풍
● 주민증 없어도 여권으로 금융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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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12월 결산법인 배당락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 출범

경제지표

한국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12월 소비자동향조사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트럼트 대통령이 부양안에 서명하면서 미증시는 다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상승하는 등 강세 흐름을 연장했습니다.

특히 대형 기술주가 주도하고 경기민감주가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통상적으로 부양책과 관련된 이슈에 경기민감주가 더 예민한 반응을 보였으나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등이 강한 모습을 보이며 상승을 주도한 것입니다.

최근 국내 증시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종목들과 LG전자의 전기차 부품 확장에 따른 기대감이 시장의 주류로 자기매김하면서 강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11월 초부터 나타난 폭발적 상승세와는 다르고 외국인의 적극적 매수도 줄어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는 증시 흐름은 맥을 이어간다는 차원에서는 긍정적 측면이 있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부양책 통과를 선반영한 상황에서 미국 시장 사상 최고치를 어떻게 소화할지와 더불어 배당락과 금융투자의 현물 매도를 잘 받아낼 매수 주체가 존재하는 지 여부가 시장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무사히 소화해낸다면 2020년을 마감하는 내일까지도 큰 변동없이 거래가 끝날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여전히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개별종목에 비중은 줄인채 시장의 핵심 종목들에 대한 보유 및 조정시 매수 관점을 이어가야 하겠습니다.

12월 2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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