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비스업 매출 2.2%↑… 소비 위축 영향에 6년 만에 최저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 2.2%↑… 소비 위축 영향에 6년 만에 최저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0.12.22 16:12
  • 최종수정 2020.12.22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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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잠정). (자료=통계청 제공)
2019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잠정).  자료=통계청 제공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지난해 유가 하락,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업 매출 증가율이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9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은 2188조 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3년 0.8% 늘어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위축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한국은행 자료를 가공한 월평균 소비심리지수는 2018년 103.3에서 2019년 98.5로 하락하면서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이진석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서비스업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도소매업에서 매출 타격이 있었다”며 “특히 도매업의 경우 지난해 유가 하락으로 가스·휘발유 등 연료 도매업 매출이 줄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가 7.3%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전문·과학·기술(7.0%)과 정보통신(6.3%), 교육(5.9%), 숙박·음식점(5.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도매·소매는 0.4%로 사실상 보합에 그쳤다.

사업체당 매출은 7억 3500만 원으로 0.4% 소폭 증가했다. 절대 규모로는 매출 증가는 300만원에 불과했다. 종사자 수는 1253만 명으로 2.8% 늘었다. 사업체 수도 1.9% 증가한 298만 개로 집계됐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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