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 개장체크] 한템포 쉬어가는 것도 투자
[1218 개장체크] 한템포 쉬어가는 것도 투자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2.18 07:24
  • 최종수정 2020.12.18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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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부양책 앞두고 강세 이어져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에도 견조한 조정
상승재료 소진, 관망이 필요한 구간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2월 18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FOMC 이후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개인 투자자의 저가 매수와 함께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닥 중소형주 매수가 이어지며 시장에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5% 하락한 2,77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강한 매도세를 보이며, 3,013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 역시 대형주에 대한 매물을 출회하며, 32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금융투자가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고, 개인 역시 3,269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하단을 방어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한국전력의 급등에 힘입어 8% 가까이 올랐고, 기계 업종이 친환경 관련주의 강세와 함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증권 업종, 건설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경기민감 섹터가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았고,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의 매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7% 상승한 94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의 신고가 경신 랠리를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제약·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기관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며, 각각 562억, 817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097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화학 업종, 반도체 업종 등이 수급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 오락,문화 업종이 하락했고, 정보기기 업종, 소프트웨어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FOMC의 양적 완화기조 유지와 중국 백신 기대에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BOJ 결과를 하루 앞두고 전장대비 0.18% 상승한 2만 6,806에 장 마감했습니다.

중국 시노벡과 시노팜에서 임상실험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 막바지라는 소식에 1.13% 상승한 3,366에 대만 가권지수는 0.32% 하락한 1만 4,258에 홍콩 항셍지수는 0.82% 올라 2만 6,678에 장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경제지표와 부양책, FOMC효과가 뒤섞이며 혼조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5% 하락한 30,154에 S&P500지수는 0.18% 오른 3,701에 나스닥 지수는 0.50% 뛴 1만 2,658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 부양책과 브렉시트 협상에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75% 오른 1만 3,66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3% 상승한 5,54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30% 하락한 6,551에 장 마감했습니다. 

금은 부양책기대에 1.7% 오른 1,890.40달러에 유가 역시 부양책 기대감에 1.25% 뛰어 48.4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부양책 합의를 앞두고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거래됐습니다.

업종별로 헬스케어, 소재, 부동산 업종이 1% 이상 상승했고 에너지 업종과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소비재와 금융, 산업재, 기술주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레나가 강한 실적을 보이며 풀테 그룹, DR호튼 등 주택건설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IT기업들의 활동 증가로 실적이 증가한 IT컨설팅 회사 엑센추어도 주가가 크게 올랐고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워너뮤직도 급등했습니다.

테슬라는 지수 편입을 앞두고 등락이 거듭되나 오늘은 강세를 보였고 니오도 강세였습니다. 이밖에 도큐사인, 워크데이, 핀두오두오, 스플렁크, 넷이즈 등이 나스닥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알파벳과 페이스북이 약세였고 아마존도 약보합세를 보이며 대형 플랫폼 종목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양책을 앞두고도 보잉이 약세를 보였고 하스브로와 금융주들도 지수대비 약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또 램리서치, 스카이웍스솔루션, 마이크론, 인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 반도체 종목들이 1% 내외의 조정을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영란은행은 만장일치로 금리를 0.1%로 동결하고 8천 950억 파운드의 자산매입 확대정책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또 코로나 19백신이 경제의 하방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내년 1분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88만 5천명으로 월가 예상을 상회했고 11월 신규주택착공은 지난달보다 1.2% 늘어 전문가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12월 필라델피아 연은지수는 11.1로 시장 예측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EU가 웨어러블 시장 경쟁성을 해치지 않겠다는 제안을 확인하고 구글의 핏빗 인수를 허용했습니다. EU는 지난해 11월 이후 인수 과정을 자세히 조사해왔습니다. 구글은 별도의 소프트웨어 제작과 경쟁업체의 핏빗 라이센스 취득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굴프렛 길 전략가는 만약 내년 성장이 회복되면서 물가는 억제된 상황이 지속된다면 영란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이 다시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마이너스 금리가 기본 가정은 아니며 새 무역협정과 성장률 상향 속에 흥미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 펀드 스트래드의 톰 리 창립자는 내년 증시가 강세이겠지만 상반기는 10% 대의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에 4,300까지 오르며 다시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는 올해 증시 강세를 선구적으로 예상한 인물입니다.
- BOA의 분석가들은 온라인 미디어 주식에 대해 분석하면서 백신으로 하반기 경제 회복이 시작되고 셧다운에서 벗어날 때 알파벳이 페이스북보다 더 많은 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구글이 경쟁사보다 더 다양한 광고주 기반이 있으며 여행과 기타 활동이 30%를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분석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삼성전자, 엔비디아 GPU 추가 수주
● 한국선 꽉 막힌 원격의료…네이버, 일본서 서비스 시작
● 거래소, 코오롱티슈진 개선기간 1년 부여
● 진옥동·임영진 연임…신한금융그룹 '안정 속 세대교체'
● "종이빨대도 음료에 부착 말라니"…세계 1위 서일 '날벼락'
● "소비 살려라"…카드 소득공제 확대하고 車 개소세 인하 연장
● 반도체 호황…차·화·정 '플러스 성장' 전환
● 이재용·정의선·구광모 경영본색…70년대생 임원과 신사업 승부수
● 실적부진 유통家 '군살빼기'…승진임원 확 줄여
● 한화·현대重·CJ, 3세경영 '속도'
● 유가 따라 매겨지는 전기료…"2년 뒤부터는 크게 오를 수도"
● 석탄발전소를 LNG로 바꿔도 온실가스 배출량 5%도 못 줄인다
● LS전선, 완도~제주 해저케이블 사업 수주…2천324억 규모
● 은행 신용대출 속속 막힌다…카카오뱅크도 연말까지 중단
● 현대차의 로보택시, 3년내 美 주요 도시 달린다
● 현대차 中판매 '고전'…고급화로 위기 넘는다
● '뉴노멀 일상으로 초대'…LG전자 CES 초청장
● 현대건설, 카타르서 3500억 공사 수주
● 한진重, 동부건설·NH 컨소시엄에 팔린다
● 박용만, "경제3법 보완해달라"…文대통령에 읍소
● 동반성장펀드 2배 늘린 LG이노텍
● 소비자단체 "중고車 시장에 완성차 업체들도 들어와야"
● 포스코, 아프리카 흑연광산 투자…음극재 원료 확보
● 껌은사막·김은사막·감은사막…펄어비스, 기발한 'B급 마케팅'
● 공유킥보드 규제 풀리자 해외업체 '씽씽'
● SK이노 배터리 품질센터, 국제공인기관으로 인정
● 터치 한 번에 주차 끝…LGU+, 5G 자율주행 세계 첫 시연
● 美 ITC "훔쳤더라도 보툴리눔 균주 영업비밀 아냐"
● 서울바이오시스, 살균장치 1천개 소호사업장 무상제공
● 국수·냉면, 생계형 적합업종 선정…내년부터 대기업 진출 불가
● 롯데쇼핑 '혹독한' 구조조정…롭스, 마트와 합친다
● CJ제일제당, 사료회사 매각 재추진
● 오리온 베트남 매출 2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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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ESG 안하면 투자자가 외면해"
● '영역확대' 삼본전자 컨소, 엔터사 IHQ 1천억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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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약 사간 해외社 잇단 상장에…국내 바이오 기업들 '큰웃음'
● 배터리 소재株, 다시 들썩이는 까닭
● 연일 뛰는 SK머티리얼즈, 목표가 40만원 등장
● MSCI 조정, 韓·中 영향 적고 홍콩은 타격
● 국민연금 3년째 목표 동결…초과성과 의식했나
● "2만 코인이 떴다" 스퀘어·페이팔 미소
● 원격근무 늘자 더존비즈온 '방긋'
● 5년 하락한 페인트株, '트리플 호재'에 수직 상승
● 지분 31% 확보…솔브레인홀딩스, 지주사 체제 완성
● 코로나에도 해외 건설 순항…올 들어 수주액 67.7% 급증

■ 체크포인트

일정

케이씨씨글라스 신주상장
미국 선물옵션 동시만기(현지시간)

경제지표

한국 기재부, 12월 최근 경제동향
일본 BOJ 금융정책회의 2일차, 11월 소비자물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상승모멘텀의 마지막 퍼즐인 미국 재정 부양책의 통과를 앞두고 여전히 시장은 사상 최고 수준에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지수의 안정성과 달리 개별 종목의 변동성은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11월 상승을 선도했던 종목들의 부침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눈여겨 봐야 합니다. 다만 증권, IT, 해운 등 해당 종목들의 흐름은 가격조정이 아닌 기간조정의 형태로, 또 외국인 매도에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체크포인트라 하겠습니다.

부양책 자체가 무산되거나 수면아래 놓여있는 노딜 브렉시트가 갑자기 부각되는 상황, 혹은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돌발 변수가 시장을 압박하지 않는 이상 연말에도 지수 기준에서 심한 추세 훼손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상승재료가 떨어지고 있는 현재 상황에 과한 욕심을 내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은 아닌 것으로 사료되는 바, 오늘 저녁에 열릴 미국장에서 연말 동시만기를 어떻게 마무리하는지, 또 국내 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은 여전히 중립일지를 잘 살피며 관망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12월 1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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