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클라우드 점유율 확보로 매출 성장 기대감↑”
“오라클, 클라우드 점유율 확보로 매출 성장 기대감↑”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12.16 07:00
  • 최종수정 2020.12.15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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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오라클이 2021회계년도 호실적을 달리고 있다. 2분기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했고, 3분기 가이던스로 시장 기대치 이상의 수치를 제시했다. 증권가는 신기술과 고객확보로 클라우드 산업 내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오라클은 2021회계년도 2분기 매출 98억달러, 영업이익 45억9000만 달러, 순이익 32억4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3.5%, 8.5% 상승했고 전기 대비로도 4.6%, 9.8%, 12.2%씩 증가했따.

희석 EPS는 1.06달러로 가이던스였던 0.98~1.02달러, 컨센서스였던 1.00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실적 발표 소식에 주가도 지난 금요일에 이어 14일까지 소폭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2분기에는 Cloud license and on-premise license, Hardware, Software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3.1%, 6.7% 감소했다. 하지만 재택근무 증가로 클라우드 수요가 높아지며 Cloud services and license support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자료=한화투자증권

3분기 가이던스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다. 매출 99억9000만~101억9000만 달러, EPS는 1.09~11.3달러로 각각 시장 컨센서스인 98억2000만 달러, 1.10달러를 앞질렀다. 이는 업무 환경 변화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 ERP 고객 증가 등의 효과로 보인다.

병렬쿼리가속기(Heat Wave)와 MySQL을 통한 기술력 강화, 틱톡 글로벌 지분 확보로 B2C 산업 내 점유율 확보가 기대된다는 점 등도 긍정적이다.

최보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라클은 3분기 이후에도 새로운 기술과 고객 확보를 통해 클라우드 산업 내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라며 “또 선발 클라우드 사업자들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 설명했다.

이어 “오라클의 12개월 포워드 P/E가 13.2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하는 만큼 추가적 주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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