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 개장체크] 신고가에 취하지 말아야!
[1210 개장체크] 신고가에 취하지 말아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2.10 07:28
  • 최종수정 2020.12.10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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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기술주 위주의 차익실현
국내증시, 조정 하루만에 다시 신고가
이벤트 임박, 주변 종목 차익실현 지속해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2월 10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반발 매수세가 살아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여전히 대형주가 시장의 중심에서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고, 코스피는 사상 최고가 신기록을 2,755선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02% 상승한 2,75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화학 업종을 강하게 매수한 가운데, 유통 업종, 금융 업종 등 다양한 섹터를 매수하며 1,626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화학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을 중심으로 3,058억을 순매수했고, 6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5,062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포스코케미칼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고, 전기가스 업종, 화학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기관의 매수와 함께 재차 반등했고, 철강금속 업종, 건설 업종, 기계 업종 등 경기민감 섹터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은 차익 실현 매물에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77% 상승한 91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651억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시장에서도 하루 만에 매수를 재개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며, 42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56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유통 업종이 반등했고, 비금속 업종, 금속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넵튠의 급락에 하락했고, 인터넷 업종, 소프트웨어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 백신 보급에 경기 회복 기대감 반영됬지만,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1.33% 오른 2만 6,81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12% 떨어진 3,371에 대만 가권지수는 0.21% 뛴 1만 4,390에 홍콩 항셍지수는 0.75% 오른 2만 6,502에 장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35% 하락한 30,068에 S&P500지수는 0.79% 떨어진 3,672에 나스닥 지수는 1.94% 내려간 1만 2,338에 장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영국과 EU의 무역협상을 지켜보며 혼조세 나타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47% 오른 1만 3,34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5% 하락한 5,546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08% 상승한 6,564에 장 마쳤습니다.

금은 코로나 백신 관련 기대감에 1.9% 하락한 1,838.50달러에 유가는 원유재고 증가에 0.31% 하락한 45,4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부양책 가시화와 백신 허가 확대에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나오면서 나스닥 시장이 6주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소재, 산업재 업종은 장막판 돌아서며 강보합세를 나타냈지만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등 대형 IT종목들이 하락하면서 지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임의소비재, 헬스케어, 금융, 부동산 업종도 약보합권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골드만삭스와 3M, 홈디포와 존슨앤존슨이 1% 이상 오르며 다우지수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로우스와 로쿠가 긍정적 평가에 큰 폭의 강세를 보였고 닐슨 홀딩스도 성장 목표 상향에 주가가 강세였습니다.

일라이 릴리 개발중인 약물에 대한 긍정적 소식에 제네럴 일렉트릭과 랄프 로렌, 오토존, 어드밴스드 오토 파츠 등이 시장대비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세일즈포스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구글 등 대형 IT종목들이 모두 하락했고 페이스북은 반독점관련 소송 소식에 주가가 2% 가까이 빠졌습니다. 테슬라, 니콜라, 니오 등 전기차 관련주도 조정폭이 컸습니다. 모더나와 화이자도 차익실현 매물에 주가가 미끄러졌습니다.

줌비디오가 JP모건의 투자의견 하향에, 게임스탑과 유나이티드 내셔널푸드는 실망스러운 실적에 주가가 크게 내렸습니다.

또 쿼보, 스카이웍스솔루션, KLA, NXP반도체 등 최근 강세를 이어왔던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하락이 나타났고 워크데이, 핀두오두오, 도큐싸인, 덱스컴 등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데뷔한 미국 최대의 음식배달업체 도어 대쉬는 70%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영국 국립보건서비스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이후 영국에서 3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두사람은 모두 국립보건서비스 직원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영국 규제당국은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은 맞지 말라는 새로운 가이던스를 내놓게 됐습니다.
- 폴란드와 헝가리가 EU장기예산과 유럽회복기금에 대한 반대를 철회하고 수용키로 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두 나라는 그동안 기금 및 예산 집행이 법치 존중 문제와 연계해야 한다는 조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하루 사망자가 59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자 접촉을 최소한도로 줄여야 한다며 부분 봉쇄보다 강력한 방역조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크리스마스부터 1월 10일까지 상점 문을 닫고 학교 방학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 의학전문저널 랜싯의 리처드 호튼 편집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가격과 유통과정에서 뚜렷한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며 펜데믹 종식을 위해서는 일부 국가가 면역을 갖추는 것보다 전세계적인 면역확보가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 소시에떼 제네럴의 아나톨리 앤코브 전략가는 ECB가 오늘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부양책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채권매입 프로그램은 내년 12월까지 연장되고 6천억 유로의 추가 매입 및 새로운 은행대출 프로그램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블랙록의 펠릭스 헤르만 자본시장 전략가는 웹세미나에서 펜데믹으로 시장 지배력이 강해진 일부 회사들이 건강관리 대책으로 인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떠넘기기도 하는데 이것은 결국 비용상승, 즉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다양한 요인으로 3-5년래 인플레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UBS의 제리 류가 이끄는 팀은 4분기 검색과 피드 광고 매출 증가 가능성에 중국 인터넷 거물인 바이두를 매수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보유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130달러에서 190달러로 높였습니다. 전자상거래 등 비광고매출 증가도 주목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S&P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시너지 창출까지 시간 필요"
● 금호리조트 매각 예비입찰에 금호석유화학 등 7곳 참여
● 귀찮은 공인인증서…10일부터 안 써도 된다
● 민간 인증서 '간편 서명'만으로 연말정산·주민등본 발급 '척척'
●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잭팟'…GM-LG 美 합작사에 공급
● 미래 삼성 이끌 CEO 후보군…서울대·이공계 출신·50대男
● 삼성, 반도체 전략마케팅실장 전원교체
● 삼성, D램 라인 바꿔 이미지센서 생산…'세계 1위' 소니 잡는다
● 기업들, 지배구조 투명성 대폭 높였다
● ESS 보조금 내년 폐지에…업계 "사업 접으란 얘기냐"
● 수소차 안전교육 내년부터 없앤다
● 현대차·LS일렉트릭 수소전지로 전기 만든다
● CJ제일제당 새 대표에 최은석 내정
● CJ ENM 새 대표 강호성·프레시웨이 정성필 내정
● 도수치료 보험금 300만원 받으면…다음해 보험료 4배로 오른다
● '과잉의료' 완전 차단 못해 보험사 적자 해소 힘들 듯
● 첨단기업, 해외공장 축소 안해도 국내 투자땐 유턴기업 혜택 준다
● '내부거래' 대상 24곳 새로 포함…규제 피하려면 지분 4조원 팔아야
● 高효율가전 구입비 최대20% 돌려준다
● "케이뱅크 흑자 시동…내년 추가 증자 무난"
● 신한은행, 은행권 첫 재택상담…고객정보 유출 차단
● SK텔레콤, AI 고객센터 운영 '24시간 365일' 상담
● LG전자, 상담사와 통화 없이도 제품수리 출장 접수
● "무인주문기 도입 후 매출 6%↑…고용은 거의 줄지 않아"
● 대한항공, 코로나 백신원료 수송 시작
● 고인치=고수익…18인치 타이어 '실적 효자'
● '투명 OLED 자동문'시장 여는 LG전자
●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재가동
● 현대건설기계 건설장비…신흥시장서 4000만달러 수주
● 벼랑끝 헬릭스미스 김선영 대표 "유전자 치료제 美中 3상 사생결단 각오로 성공할것"
● 네이버·카카오 '美·日 웹툰 1등' 놓고 재격돌
● 코로나 경증 환자에 효과…대웅 호이스타정 1월 공급
● SK바이오, CEPI서 백신 개발비 1000만弗 지원 받는다
●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대표 "침으로 40분 만에 코로나 진단…美에 키트 공급"
● 텐센트, 韓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 스타벅스 전국 280곳에 드라이브스루 매장
● 올해 가장 많이 거래된 중고품 '스마트폰'
● '밤 9시 통금' 첫날…주문 폭주로 역대급 매출 기록한 곳
● 개미 고배당, 外人 차화반…연말투자 계획이 다 있구나
● 배당락 D-19…고배당株, '산타랠리 선물' 기대
● 스마트 개미들의 필승전략…'외국인 대량 매도=매수 신호'
● 가전 끌고 전장 밀고…LG전자 10만원 눈앞
● 두산인프라코어 새주인에 현대重 유력
● '코넥스 대장주' 지놈앤컴퍼니 코스닥 이전 상장
● 코스닥 입성하는 프리시젼바이오…유럽서 체외진단기기 상품성 인정
● '온라인' 色 입혔다…아모레퍼시픽 '화색'
● 두산퓨얼셀·씨에스윈드…그린뉴딜株, 오랜만에 '들썩'
● 증시 펄펄…대규모 유상증자 '불패행진'

■ 체크포인트

일정

선물옵션 동시만기
공인인증서 폐지, 넷플릭스법 시행예정
엔젠바이오 신규상장
알체라 공모청약

경제지표
한국 11월 국제금융, 외환시장동향
일본 4분기 단칸 대형 제조업 업황판단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조정 하루만에 다시 신고가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준 시장은 다시 한번 지금 시장 대응 전략에 있어서 최악의 전략이 하방을 염두에 둔 전략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2일전 조정의 흐름과 전일의 반등은 매매주체들의 포지션과 적극성을 볼 때 의미가 달라 보이며 결국 만기나 만기 이후 배당락과 같은 수급 이슈에 단기적으로 시장 흔들림이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줬습니다. 또 기계적 매물을 제외할 경우 시장을 억누르는 매도물량 자체가 별로 크지 않다는 것도 역설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쉽게 말해서 매도 물량 자체가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대응을 다소 보수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이유는 오늘을 기점으로 ECB와 브렉시트와 관련된 흐름이 가시화되고 다음주 FOMC도 지나가면서 유동성 모멘텀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해집니다.

또 늦어도 다음주까지 미국 재정 부양책의 연내 실행 여부도 알게 된다는 점에서 이벤트 현실화에 따른 매물 증가 여부를 지켜봐야 하며 백신과 관련된 변동성, 또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는 4분기 경제 둔화에 대한 시장과의 괴리도 부담요소입니다.

따라서 여전히 주변 종목들에 대한 수익실현과 함께 시장에 대한 공격적 대응을 자제하면서 연말 시장에 산타가 올 것인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12월 1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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