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펀드 판매 은행 제재심 내년 2월쯤 시작… 연말 배당은 협의 필요"
"라임펀드 판매 은행 제재심 내년 2월쯤 시작… 연말 배당은 협의 필요"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12.07 16:06
  • 최종수정 2020.12.07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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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윤석헌 금감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가 내년 2월 이후에야 시작될 전망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심포지엄 축사 후 “라임 펀드 판매 은행 제재심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며 “내년 2월쯤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라임 펀드 판매 은행에 대한 제재심은 이달 중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은행 제재심 뿐 아니라 라임 펀드 판매 증권사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제재 결정도 늦어지게 됐다.

지난달 금감원 제재심은 △윤경은 전 KB증권 각자대표·김형진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현 금융투자협회장) 등 3명에게 ‘직무정지’ △박정림 KB증권 각자대표에 ‘문책경고’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주의적 경고’ 등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투자·KB증권 ‘업무 일부정지’ △대신증권 반포WM센터 ‘폐쇄 조치’ 등을 금융위에 건의한 상태다.

또한 이날 윤 원장은 은행 연말 배당에 대해 “스트레스테스트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지 점검하고, 은행권과 협조해서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은행권에 올해 결산배당 규모를 줄이라고 권고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은행권에서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에서다. 이에 금감원은 이달부터 개별 은행과 배당 축소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은행권과의 배당 축소 관련 협의안도 내년 초쯤에야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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