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실적 외 '기술진보'도 평가했다..DS부문 낸드플래시 부사장 4명 전원교체
[단독] 삼성전자, 실적 외 '기술진보'도 평가했다..DS부문 낸드플래시 부사장 4명 전원교체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12.02 15:06
  • 최종수정 2020.12.04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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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업 CI
삼성전자 기업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삼성전자가 실적 외 기술진보 부문까지 인사평가에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도체 부문에서 부사장 4명이 전원 교체되는 인사가 단행됐다. 

2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C레벨 변동이 없기에 특이할 것 없는 인사지만 각 분야별 총괄급 부사장에게는 기술진보 평가란이 적용된 것으로 안다"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 중인 DS부문의 낸드플래시 분야 부사장 4명이 ‘기술진보 미흡’이라는 평가를 받아 전원 교체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신상필벌이라는 원칙에 따라 실적이 좋으면 좋은 평가를 주던 기존 평가방식에, 기술진보가 미흡한 곳은 실적이 아무리 좋아도 문책에 준하는 평가를 내리기로 인사고과 방침을 바꿨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낸드플래시 쪽 실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후발주자로 여기던 마이크론에 기술력이 따라잡혔다는 점이 4명 부사장 전원교체의 결과를 불러온 것으로 안다"며 "새 인사고과 산정방식에 '기술진보' 여부가 중요성을 더해 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DS부문의 메모리 사업부에는 Flash 개발, 솔루션개발실, 품질보증실, 전략마케팅실 등이 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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