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 BTL첨단소재 '플렉시블 배터리용 파우치필름' 개발 국책과제 선정
케이피엠테크, BTL첨단소재 '플렉시블 배터리용 파우치필름' 개발 국책과제 선정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12.02 10:44
  • 최종수정 2020.12.02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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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엠테크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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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케이피엠테크 관계회사 BTL첨단소재가 핵심기술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 프로그램에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BTL첨단소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년도 전략기술형 국제공동R&D' 프로그램에 선정돼 1일 열린 발족식에 비대면 참석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프로그램 수행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전략기술형 국제공동R&D 프로그램은 해외 글로벌 기업의 수요가 있는 국내 기업의 국제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BTL첨단소재는 ‘곡률 특성이우수한 플렉시블 배터리용 멀티레이어 필름(Multi-Layer Film) 개발’ 과제가 지원 대상으로 뽑혔다.

이번 국책과제 선정으로 BTL첨단소재는 3년간 총 30억원의 정부출연금을 받게 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차전지 외장재 소재분야는 일본이 주도하고 있어 기술격차가 심한 품목 중 하나로, BTL첨단소재의 기술개발이 글로벌 수요와 부합하며 상용화 및 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BTL첨단소재는 2차전지의 핵심소재 중 하나인 알루미늄(AI) 파우치 필름을 개발해 국산화한 업체다. 현재 화성시 공장 2개 호기에서 고성능, 고품질 파우치 필름을 생산해 판매 중이다. 코스닥 상장사 케이피엠테크가 지분 32.5%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AI 파우치 필름은 일본으로부터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품목으로 일본 디엔피(DNP) 및 쇼와덴코(Showa Denko)가 세계 시장을 과점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에 따르면 지난해 2차전지용 파우치 필름 세계시장은 1조2674억원 규모다.

파우치 필름의 수급불균형으로 납품 시간이 길어지고 가격까지 상승하고 있어 2차전지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수급 다변화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BTL첨단소재는 고객이 요구하는 핵심품질(내전해액성, 고온안정성)을 만족시켜 이미 국내외 10여개 사에 품질인증을 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품질인증을 받은 고객사들의 공장실사(Audit)가 코로나19로 제약을 받아 해외수출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공장실사가 재개되면 본격적인 매출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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