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웍스 솔루션즈의 미래 "5G와 Wi-Fi 6"
스카이웍스 솔루션즈의 미래 "5G와 Wi-Fi 6"
  • 이동훈
  • 승인 2020.12.01 19:26
  • 최종수정 2020.12.02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스카이웍스는 최근 5년간 주가가 정체된 양상을 보였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지난 몇 년간 4G를 바탕으로 한 혁신 제품이 감소하고 모바일 기기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스카이웍스 솔루션스(Skyworks Solutions)의 최대 고객인 애플(NASDAQ:AAPL)조차도 2018년경에 아이폰 판매가 정점을 기록하고 큰 판매 성장을 기록하진 못했다.

자료: SKYWORKS REPORTS Q4 AND FULL YEAR FY20 RESULTS
자료: SKYWORKS REPORTS Q4 AND FULL YEAR FY20 RESULTS

그러나 최근 애플이 아이폰12 출시 이후 5G가 아이폰 판매의 '슈퍼 사이클'을 촉발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플이 스카이웍스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부분을 고려했을 때, 애플의 판매 호조는 스카이웍스 실적에도 역시 긍적적 일 수 있다.

또한 5G는 산업용 IoT, 자동차 및 비접촉식 상거래와 같은 휴대폰 이외의 다양한 외부 사용 사례도 가능하게 한다.

최근 스카이웍스는 파이보콤(Fibocom)의 최신 기업 M2M 아키텍처에 내장된 연결 모듈을 도입했다. 스카이웍스는 보스턴 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 BSX)과 GE의 중요 의료 애플리케이션과 아이트론(Itron, ITRI)과 센서스(Sensus, XYL)의 무선 유틸리티 계측을 위한 연결 솔루션도 개발했다.

스카이웍스 솔루션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5G연결 활용 사례가 모바일 생태계외의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고, 회사가 애플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스카이웍스는 5G 휴대폰 매출 및 다양한 기기의 성장에 주요 수혜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카이웍스는 높은 마진의 통합 RF 모듈의 가격을 유지하고, 증가된 RF 콘텐츠는 모바일 기기 시장의 성장이 부진 하더라도 향후 수익 성장을 잘 유지할 수 있는 요소이다. 현재 스카이웍스의 통합 RF 모바일 사업은 올해 전체 휴대폰 단말기 매출이 14%가량 감소한 데 비해 6%대 성장세를 보이며 이를 방증하고 있다.

스카이웍스 경영진은 수익과 EPS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스카이웍스는 내년 1분기 매출이 10% 증가하고, 매년 평균 약 18%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DEPS가 2.06달러로 11% 증가하며 전년 동기 기준으로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카이웍스의 미래 상승의 모멘텀은 Wi-Fi 6를 포함한 5G 혁신이다. 5G와 Wi-Fi 6는 광범위한 반도체 분야의 성장세를 앞지르며 스카이웍스의 핵심 시장을 크게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현재까지 보여졌던 것은 한정된 주파수 대역을 가진 5G의 모바일 제품에 국한되어 왔다.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은 대역이 추가될 것이며, 추가되는 모든 대역은 RF 통합 모듈의 복합성을 증가시켜 스카이웍스의 기술경쟁력 차별성은 더욱 돋보일 수 있다.

자료: SKYWORKS REPORTS Q4 AND FULL YEAR FY20 RESULTS
자료: SKYWORKS REPORTS Q4 AND FULL YEAR FY20 RESULTS

스카이웍스는 다양한 RF 부품의 설계, 제조, 포장 및 테스트 분야에서 수십 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모바일과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전반에서 혁신적인 5G 애플리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최신 Sky5 제품처럼, 다양한 RF 부품을 하나의 통합 패키지에 통합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스카이웍스는 지난해 EPS 1.52달러 대비 1.85달러를 기록하며 48% 상승했으며, 2019년 4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한편, 모바일 연결성에서 세대교체가 일어났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기 위해 투자자들은 공식적으로 3G가 4G로 이동했을 때인 2009년 12월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3G에서 4G로 세대교체가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분기별 수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주가도 하락했다. 3G를 가능하게 했던 혁신이 2008년경부터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고 소비자들은 더 빠른 속도를 가능하게 할 4G를 기대하며 소비자들의 3G 휴대폰 구입은 이연됐다. 4G가 공식 등장하자 스카이웍스의 전년 대비 분기별 수익은 2016년까지 호조를 이어갔고, 주가는 5~6년 연속 상승한 전례가 있다.

2020년 현시점 역시 5G 도입으로 비슷한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2018년부터 5G의 가속화를 앞두고 스카이웍스의 전년 대비 매출의 증가세가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4G폰의 혁신 부족으로 미국과 유럽의 매출이 모든 휴대전화 제조사들에게 감소했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중국과 한국은 5G 네트워크 개방에 나섰지만, 중국 스마트폰 1위 업체인 화웨이에 칩 판매가 사실상 금지되면서 스카이웍스는 중국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없었다.  이후 2020년 COVID-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5G 스마트폰 수요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는 미국 내 5G 증가로 인한 호재가 이제 막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미국은 투자전문기관 스타 인베스트먼트는 스카이웍스에 대해 "5G는 메가트렌드가 될 것이며, 5G를 적용한 기업들은 향후 5년에서 10년 동안 큰 혜택을 볼 것" 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5G와  관련하여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 되는 기업들로 "스카이웍스 솔루션스, 퀄컴(Qualcomm), 코보(Qorv), 아메리칸 타워(American Tower) 및 크라운 캐슬(Crown Castle)"을 꼽았다.

또한, "이렇게 역사적으로 변동성이 큰 시기에 5G의 메가트렌드를 타고 있는 스카이웍스는 부채 없이 배당금을 증가시키며 두 자릿수의 수익 성장을 실현하고 있는 안정적인 회사"라고 평가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