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1월 30일 퇴근길써머리입니다.
▲코스피 1.6% 하락 마감…2,600선 아래로
코스피가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60% 내린 2591.3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2조원 넘게 거센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06% 오른 886.11에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3원 오른 1,106.5원에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 ASML과 ‘차세대 노광 장비’ 투자 논의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과 차세대 노광 장비 개발 투자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를 목표로 한 삼성전자가 ASML과 기술동맹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는 ASML의 차세대 노광기술 EUV 장비 개발에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며, 투자금액은 기존대비 두배 가량으로 업계에서는 수조원 단위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종근당 "코로나 치료제, 임상2상 중간 결과 긍정적"
종근당이 러시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 2상 중간 결과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종근당은 치료제 나파벨탄의 임상 2상에서 유용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임상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종근당은 현재 임상 2상 투약을 끝낸 상태입니다.
▲UAM실 신설…정의선 ‘모빌리티 사업’ 가속
현대차그룹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UAM사업부 내에 UAM사업추진실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에 운영되던 UAM사업추진 태스크포스팀은 그대로 유지한 채 이달에 새로 UAM사업추진실을 만들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삼성중공업, LNG선·원유운반선 수주…이달에만 3조원 계약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원유운반선 1척씩을 잇달아 수주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2062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 선박은 해당 선사에 2023년 7월까지 인도될 예정입니다.
▲HMM, 5번째 임시선박 투입…대미 수출 추가지원 나서
HMM은 국내 기업들의 긴급한 대미 수출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선박을 추가로 확보하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30일 저녁 부산항을 출항해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향하는 5번째 임시선박으로 4600TEU급 'HMM 인테그랄호'를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세계 해운시장은 코로나로 상반기 위축되었던 해상 물동량이 하반기부터 급증하면서 선박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박스도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2030년 4조원대 가스터빈시장 창출
정부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중요성이 커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용 가스터빈산업의 경쟁력강화에 나섭니다. '한국형 표준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실증사업도 확대해 2030년까지 약 4조원 규모의 가스터빈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의 '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습니다.
▲LG 배터리 신설법인 출범… LG-SK 소송전 새국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간 영업비밀 침해 소송전이 LG화학의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출범에 맞춰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 출범에 맞춰 협의를 재개하며 극적 합의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옵니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1년 6개월 넘게 미국에서 SK이노베이션과 진행중인 배터리 관련 소송 건은 12월1일 출범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이어받게 됩니다.
▲애플스토어 2호점 '애플 여의도' IFC몰에…연내 오픈
애플이 가로수길에 이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에 애플스토어 2호점을 마련합니다. 정보기술(IT) 업계는 애플이 우리나라를 ‘아이폰12’ 시리즈 1.5차 출시국으로 앞당기는 등 한국 시장에 대한 평가를 달리한 데 따른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애플코리아는 여의동 IFC몰에 애플스토어 2호점을 개점한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이 한국에 애플스토어를 설치하는 것은 약 2년 만입니다.
▲국민연금 안내문, 네이버 앱으로 받는다
앞으로 국민연금공단의 안내문이 네이버 앱을 통해 발송됩니다. 네이버는 "이날부터 국민연금공단의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 내역서가 네이버 앱을 통해 발송된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 이용자들은 국민연금공단에서 제공하는 각종 안내문을 네이버 앱에서 본인인증을 통해 열람할 수 있습니다.
▲국내 채권 수익률, 2년 연속 전년대비 하락 전망
올해 국내 채권 수익률은 2년 연속 전년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다음달 채권금리는 박스권에서 등락하며, 내년에도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채 금리는 대외금리에 연동된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치솟는 비트코인… ‘金 대체재론’까지
최근 금과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비트코인이 그 대체재로 부상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종이화폐가 아닌 디지털통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다만 과도한 변동성, 정부 규제 등으로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투자대상으로 삼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많습니다.
▲'백금의 부활'…친환경 수소에너지 개발에 가격 강세
안전자산인 금(金) 대신 친환경 에너지에 쓰이는 백금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금의 인기는 시들해진 반면 각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친환경 산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백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부, 경유세 인상 검토
정부가 국가기후환경회의의 경유세 인상 제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합니다. 정부가 2050년 탄소제로를 목표로 내건 만큼 경유세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운송업자들에게 지원되는 유가보조금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조선 과징금, 합병에는 영향없어
대우조선해양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받고 검찰에 고발됐지만 현대중공업과 기업결합심사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결합심사를 진행 중인 유럽연합경쟁위원회도 양사 합병에 따른 가스선 점유율 등을 심도있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하도급법 위반이 미칠 영향이 적다는 분석입니다.
▲"빌라라도 사자"…전세난에 다세대·연립 거래량 반등
집값이 안정되지 않고 전셋값마저 크게 뛰면서 아파트보다 저렴한 다세대·연립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주택 수요자들이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는 3개월째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이 아파트 거래량을 추월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반도체 M&A…대만 글로벌웨이퍼스, 獨 실트로닉 45억달러 인수추진
대만의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인 글로벌웨이퍼스가 독일의 동종 업체인 실트로닉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인수가는 45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트로닉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글로벌웨이퍼스가 인수가격으로 주당 125유로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0.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 바커 케미가 이 가격에 매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경제팀 윤곽…여성·유색인종이 이끈다
미 재무부가 세워진지 213년만에 첫 여성 장관을 내정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부 부장관에 흑인을, 경제자문위원장으로는 여성을 내세우는 등 파격을 이어갔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 같은 내용의 경제팀 인선을 내달 1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11월 30일 퇴근길써머리였습니다.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