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글로벌 ‘초대형’ IPO 장 열린다... 투자할 만한 종목은?
연말 글로벌 ‘초대형’ IPO 장 열린다... 투자할 만한 종목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0.11.27 16:31
  • 최종수정 2020.11.27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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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연말 글로벌 인터넷 부문에서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예정돼있다. 도어대시(DASH)와 로블록스(RBLX), 콘텍스트로직(WISH), 에어비앤비(ABNB), 어펌(AFRM), JD헬스, 콰이쇼우 등이 이름을 올렸다.

27일 미래에셋대우는 연말 글로벌 인터넷 부문에서 기대되는 IPO를 정리한 리포트를 냈다.

맨 먼저 이름을 올린 곳은 도어대시다. 미국 음식 배달 1위 플랫폼으로 오는 12월 중 IPO가 유력하다. 지난 3분기 기준 매출은 8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성장률은 무려 268%에 달했다. 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16%포인트 증가한 51%로 업계 1위다.

정용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 음식배달 플랫폼의 ‘로컬 이커머스 플랫폼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어대시를 소개했다.

‘메타버스’의 대표주자 로블록스도 주목할 만하다. 게임 제작과 유통 플랫폼으로 3분기 매출로 전년 대비 91% 증가한 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3600만 명에 달했다.

이커스 플랫폼 ‘위시’의 운영사 콘텍스트로직도 상장이 예상된다. 3분기 매출액이 6억1000만 달러,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1억800만 명에 달했다. 정용제 연구원은 “브랜드 가치가 미미한 중국 판매자와 연결했다”라며 “최근 화두인 ‘발견’ 이커머스‘를 대표한다”고 말했다.

후불결제기업 어펌과 에어비앤비도 상장 대기 중이며 중국은 징동의 온라인 헬스케어 플랫폼 JD 헬스의 IPO를 오는 12월 8일로 확정했다. 중국 숏비디오 플랫폼 콰이쇼우도 상장 서류를 제출하고 IPO를 대기 중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IPO 시장 흐름이 긍정적인 점을 강조했다. 팔란티어, 스노우플레이크, 유니티 등 최근 상장한 종목들의 공모가 기준 주가 흐름이 높았기 때문이다. 풍부한 유동성과 가파른 실적 성장, 장기 성장 가능성에 따른 리레이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용제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성장률 둔화 우려는 존재하나 장기 고성장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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