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텐센트, 언택트 수요에 수혜 ’톡톡‘... “2021년 게임부문 성장 기대”
中텐센트, 언택트 수요에 수혜 ’톡톡‘... “2021년 게임부문 성장 기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0.11.27 16:29
  • 최종수정 2020.11.27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텐센트가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서비스 수요 증가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뒀다. 모바일 게임 외형이 크게 성장했고 SNS와 핀테크, 온라인광고 등의 실적도 전년 대비 많이 증가했다. 증권가는 2021년 게임 부문이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텐센트는 3분기 매출액 1254억 위안, 영업이익 440억 위안, Non-IFRS 기준 순이익 323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0%, 84.7%, 32% 증가했다.

전체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모바일 게임이 전년 대비 45% 성장했다. SNS 부문도 같은 기간 29%나 늘면서 매출은 컨센서스(1239억 위안)보다 높았다. 부가가치서비스 부문에서 게임과 SNS 매출액은 각각 414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45% 상승했다. 핀테크와 온라인광고 매출액도 각각 333억 위안, 214억 위안으로 같은 기간 24%, 16% 늘었다.

게임 부문은 왕자영요와 화평정영 매출이 늘면서 신작 게임 출시 지연을 상쇄했다. SNS 부문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 ’HUYA’ 매출이 연결되고 음악과 비디오 서비스 유료 회원 수가 각각 전년 대비 46%, 20%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게임이 33%, SNS 23%, 핀테크 27%, 온라인 광고 17%, 기타 1%였다. 텐센트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35%에 달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은 게임 부문 매출이 상승했고 광고 믹스 개선과 VAS 유료 구독자 수가 2억 명을 넘어서면서 크게 개선됐다”라고 총평했다.

텐센트는 내년에도 대작 모바일 게임 출시와 함께 게임 부문에서의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 출시 예정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LoL:와일드리프트 등이다. 이승훈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의 금융과 플랫폼 규제 이슈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지만 SNS와 게임 기반 성장 모멘텀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