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트럼프 美 대통령 "이르면 다음주 백신 배송"... 서남 극저온 냉동기술 '부각'
[특징주] 트럼프 美 대통령 "이르면 다음주 백신 배송"... 서남 극저온 냉동기술 '부각'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11.27 15:25
  • 최종수정 2020.11.27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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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이르면 다음 주부터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소식에 콜드 체인(저온유통체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서남의 '극저온 냉동기술'이 부각되고 있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후 2시 50분 서남은 전일 대비 14.12% 상승한 3395원에 거래 중이다.

2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추수감사절을 맞아 해외 주둔 미군들을 격려하기 위한 화상 통화에서 "코로나19 백신 유통이 다음 주 또는 그 다음 주 시작된다"고 말한 바 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80도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 알려지며 최근 콜드 체인 기술을 가진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콜드체인이란 신선식품, 의약품 등 온도에 민감한 제품군의 품질 관리를 위해 생산, 보관, 유통, 판매 전 과정을 저온으로 유지해주는 저온 물류 시스템을 뜻한다. 그중에서도 백신과 바이오의약품은 온도에 훨씬 민감해 대부분 2~8도로 냉장유통 및 일부 극저온 냉동보관이 요구된다.

서남의 사업보고서 중 관련 기술 개발 실적. 사진=서남 사업보고서

서남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 5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4억6500만 원을 들여 극저온냉동기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회사 홈페이지 내용에 따르면, 서남의 극저온냉동기는 보통 영구기체(He, H2, Ne, N2, O2, CH4 등)이 액화되기 시작하는 123K(-150℃) 이하의 온도를 구현하는 냉동기다.

극저온을 생성하는 방법은 열역학적 원리상 등엔트로피 과정과 등엔탈피 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서남은 등엔트로피 팽창과정을 통해 냉동 효과를 얻는 터보-엑스팬더 장착 브레이턴 냉동기(Brayton Cryocooler)와 리니어 모터및 가스 베어링을 이용하는 스털링 냉동기(Stirling Cryocooler)의 핵심 기술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브레이턴 냉동기의 공정 및 흐름도 [사진=서남 홈페이지 캡쳐]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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