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원격의료' 정책 발표... "핑안헬스케어 장기 성장 잠재력 주목"
中 정부 '원격의료' 정책 발표... "핑안헬스케어 장기 성장 잠재력 주목"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0.11.25 15:15
  • 최종수정 2020.11.25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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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나금융투자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중국 핑안헬스케어가 중국 정부의 원격의료 정책에 수혜를 볼 전망이다. 단기 성장성보단 장기적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중국 의료보장국은 '인터넷+의료서비스 적극 육성을 위한 의료보험 보장 관련 지도 의견'이라는 제목으로 원격진료 서비스의 의료보험 보장을 위한 추가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올해 연말을 데드라인으로 정해 각 지방 정부별로 구체적인 정책안을 수립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주된 내용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재진 환자만 온라인으로 원격진료를 받은 경우 의약품 배송비를 제외한 진료비와 처방 약 비용을 오프라인 병원과 동일하게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해주는 것이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중국 정부는 향후 급여 적용이 가능한 질환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재진 환자 뿐 아니라 초진도 보장 범위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원격진료 성장 잠재력을 보며 장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온라인 헬스케어 시장은 당분간 온라인 약국 플랫폼들이 성장을 주도하겠으나, 장기적으로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원격진료 시장의 성장성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원격진료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 중인 핑안헬스케어도 단기 성장성보다는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장사 중 피어 기업인 '알리 헬스(Ali Health)‘와 25일 홍콩거래소 상장한 'JD헬스'는 온라인 약국 매출이 각각 97%, 88%를 차지하고 있는 의약품 전자상거래 전문 기업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며, 핑안헬스케어와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지는 않을 전망”이라 밝혔다.

자료=하나금융투자

글로벌 온라인 헬스케어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상반기 랠리 이후 하반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핑안헬스케어는 상반기 온라인 약국 부문 성장 둔화로 인한 실적 쇼크로 더욱 부진한 상황이다. 다만 내년 원격진료 사업 부문 고성장이 기대되면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한다.

백승혜 연구원은 “2021~2022년 매출은 원격진료 사업 부문 고성장에 기인해 YoY +38%/+38%로 반등이 예상되며, 성장성 회복과 함께 주가 모멘텀도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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