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최고급참치 ‘지중해 참다랑어’ 반값에 선보인다
이마트, 최고급참치 ‘지중해 참다랑어’ 반값에 선보인다
  • 박상철
  • 승인 2020.11.25 12:34
  • 최종수정 2020.11.25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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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참다랑어회 모둠. (제공: 이마트)
이마트 참다랑어회 모둠. (제공: 이마트)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이마트가 오는 26일부터 7일간 청정 해역 지중해 축양장에서 기른 ‘참다랑어 모둠회·뱃살(원산지 이탈리아)’을 각각 1만 6900원, 2만 4900원(각 240g 내외)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상품인 지중해 참다랑어는 참다랑어 중 몸집이 가장 크고 비싸 최고급으로 분류되는 북방 참다랑어다.

이마트가 고급 미식으로 불리는 지중해 참다랑어를 전점에서 할인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중해 참다랑어는 어획량이 적고 가격도 비싸 주로 해외로 수출되거나 참치 전문점, 호텔 등에서 소비돼 기존 대형마트에서는 보기 어려웠다. 이마트도 대중 횟감인 눈다랑어 참치회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등에서 수입한 지중해 참다랑어는 물량이 있을 때만 일부 점포에서 4만원대 중·후반대 가격에 소량 판매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참다랑어 등 참치 조업 쿼터량은 늘어난 반면 참치 수출은 감소하면서 판로를 내수로 돌리려는 업계를 돕기 위해 이마트가 나섰다. 또한 올해 대형마트에 등장한 고급 미식 재료가 큰 호응을 얻은 것도 이번 참다랑어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중국 수출길과 축제 판로가 막히며 어려움을 겪던 고급 갑각류 대게·킹크랩은 이마트가 네 차례에 걸쳐 최대 50% 할인 판매한 결과 올해(1월 1일~11월 22일) 매출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일본 수출량이 급감한 민물장어를 절반 수준에 판매해 행사 기간 장어 매출이 1600% 이상 폭증했다. 이에 올 3월 장어 매출은 보양식 수요가 늘어나는 7월과 비슷한 수준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관용 이마트 수산물 바이어는 “올해 지중해 참다랑어 조업쿼터가 늘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수출은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해 참치 공급업체와 이마트가 협력하게 됐다”며 “이에 총 15톤의 고급 지중해 참다랑어를 고객들에게 반값 수준에 선보인다”고 말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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