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 개장체크] 유일한 우려는 과속!
[1125 개장체크] 유일한 우려는 과속!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1.25 07:27
  • 최종수정 2020.11.2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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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정권 이양 기대에 다우 3만선 돌파
국내증시, 긍정적 흐름 이어지며 상승세 지속
우일한 우려는 과속, 아직은 핵심종목 유지해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1월 25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를 등에 업고, 코스피 2,628선이라는 역사적 고점을 달성했습니다. 미국에서 바이든 후보가 옐런 전 연준 의장을 재무장관으로 지명한 가운데, 이에 따른 상대적 안도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0.58% 상승한 2,61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14거래일째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 이외에도 화학 업종을 강하게 매수하며 7,26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6,941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고, 개인은 24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화학 업종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외에 비금속광물 업종, 의료정밀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음식료 업종이 하락했고, 의약품 업종, 운수창고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4% 하락한 87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1,797억을 순매수하며, 양대 시장을 동반 매수했습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764억, 567억을 순매도하며 동반 매도세를 보였고, 지수는 약보합에 머물렀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급등했고, 금융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IT 부품 업종을 필두로 IT H/W 섹터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제약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제약·바이오가 차익 매물에 하락했고, 정보기기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5% 오른 2만 6,165에 거래 마치면서 29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34% 떨어진 3,402에 대만 가권지수는 0.51% 내려간 1만 3,807에 홍콩 항셍지수는 0.39% 오른 2만 6,588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 이양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4% 상승한 3만 46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 3만선을 돌파했습니다. S&P500지수는 1.62% 오른 3,635에 나스닥 지수는 1.31% 뛴 1만 2,036에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도 미국의 정권 이양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상승세 나타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26% 오른 1만 3,292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21% 뛴 5,55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65% 상승한 6,432에 마감했습니다. 

위험 자산 선호 심리에 1.8% 급락한 1,804.60달러에 유가는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기대감 속에 4.3% 급등한 44.91달러 기록하면서 3월 초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정권 이양 소식과 글로벌 위험자산 시장의 긍정적 분위기에 상승하며 다우지수는 3만선을 돌파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업종이 5% 오르고 금융업종이 3%, 소재와 산업재,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기술주, 임의소비재 업종이 강하게 상승헀습니다. 부동산 업종만 유일하게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경기재개와 관련된 종목들이 모두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 내에서 쉐브론, JP모건, 골드만삭스, 디즈니, 보잉, 다우가 3% 이상 오르며 다우지수 3만선을 견인했습니다.

에너지 종목들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급등했고 크루즈, 항공주, 리조트 종목들이 모두 상승률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링컨 내셔널, 웰스파고 등 금융주들의 흐름도 경기회복 기대와 함께 주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테슬라는 6% 넘게 올라 시총 5천억 달러를 넘어섰고 페이스북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도 강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암젠과 머크, 프록터앤 갬블은 다우지수 3만선 돌파에도 약보합 마감했고 르네제론, 모더나, 바이오앤텍,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들은 차익실현에 하락했습니다.

베스트바이는 실적은 좋았으나 실적전망을 제시하지 못하며 낙폭이 커졌고 호멜푸드, DR호튼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일렉트로닉 아츠와 액티비젼 블리자드, 엔비디아, 멜카도리브레도 소폭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11월 IFO기업환경지수는 90.7을 기록해 2개월 연속 하락했고 미국의 9월 주택가격지수는 작년과 비교해 7.0% 올라 6년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1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96.1을 나타내며 월가 전망치 98을 하회했습니다.
- 긍정적인 백신 임상 결과에 투자자들이 환호하고 있지만 시티 리서치는 2021년 후반에나 집단면역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사전주문한 선진국들이 경제적 혜택을 먼저 입을 것으로 봤고 21년은 0.7%포인트, 22년은 3%포인트 경제를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헀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이달말 OPEC+회의에서 감산을 이어가겠지만 UAE의 동맹 탈퇴 해프닝, 사우디와 러시아의 가격 전쟁 등 논란이 이어지며 동맹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전망했습니다.
- 스티펠의 바리 바니스터 이사는 월가의 내년 전망은 너무 낙관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티펠의 지수 전망은 대형 증권사보다 10% 가량 낮으며 리플레이션 트레이드는 오래 가지 못할 것으로 봤습니다. 또 장기 로테이션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거듭하며 사상 최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페이팔, 스퀘어 등이 비트코인에 대한 사용을, 피델리티가 투자를 늘리며 최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억만장자 폴 튜더 존스는 인플레의 최상의 헷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에 배팅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 코로나 19에 대한 낙관론으로 이머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EPFR자료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108억 달러를 이머징 증시와 채권에 투자했는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입니다. 투자 대상은 한국 증시, 인도 증시 및 멕시코 국채였습니다.
-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노딜 브렉시트의 장기적 영향이 코로나 19 영향보다 클 것이라면서 무역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이는 리시 수낙 재무장관과는 다른 의견입니다. 런던경제대학 연구에 따르면 펜데믹은 GDP의 2.1%를 위축시키나 노딜은 5.7%, 무역합의는 3.7%의 손실을 야기한다고 밝혔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한진칼 제3자배정 유증 적법성' 두고 M&A 변호사도 의견 '팽팽'
● 이동걸 "딜 무산땐 아시아나 파산…조 회장도 많은 걸 걸어"
● 현대중공업-유진그룹,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2파전'
●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현대重으로 M&A 추 기울었지만…독과점 논란 넘어야
● 中간편결제 알리페이 한국시장 상륙 추진
● 중국업체만 배불리던 전기버스 보조금 깎는다
● 유럽도 안하는 '친환경차 판매목표제' 도입 논란
● 아스트라 "백신 최대 90% 효능"…이미 위탁생산 돌입한 SK 화색
● 美증시 테슬라 질주에…LG화학·삼성SDI '韓랠리' 이끌었다
● 보험사, 고객의 금리인하 요구권 안알리면 과태료
● 번호표 안뽑고…신분확인부터 예금가입까지 단 10분
● LS그룹 3세 전면에…구본혁·구본규 CEO 선임
● LS·포스코…오스테드發 '4조잭팟' 터진다
● 최정우 포스코 회장, 한·호주경협위서 "코로나·환율·美대선…모든 것이 리스크"
● 韓 TV 3분기 글로벌 점유율 35% '역대급'
● BTS, 그래미 후보 꿈 이뤘다…'베스트 팝 그룹 퍼포먼스' 후보
● 네이버, 2년간 1800억 지원…소상공인 480만명 돕는다
● 정의선·신동빈 전격 회동…미래자동차 먹거리 협력 논의
● 홍콩·중국 닝보行 비행기 뜬다…티웨이항공 등 근거리 노선 재개
● 한국조선해양 '연료전지 선박 발전시스템' 인증 획득
● 삼성전자, 톈진 연구소 청산…공장이어 R&D거점도 中철수
● 기아 K7 내년 풀체인지…이름도 바뀔까
● 기업에 준 개인정보 내 맘대로 옮긴다
● 삼성 갤럭시S21, 中 이어 인도 정부 인증
● 까스텔바작, 골프웨어 인수 추진한다
● 클라우드 '샛별' 클루커스…1년 만에 기업가치 900억
● 식약처의 이상한 행보…업체 군기잡기 논란
● 韓 인공태양 'KSTAR' 1억도 온도로 20초간 운전
● 삼성바이오 올해 매출 '1조 클럽' 가입 확실
● 성호전자, 포르쉐·아우디 전기차 뚫었다
● 디앤디파마텍 비만 치료제, 美서 임상 1·2a상 승인 신청
● LG 빅3 주가 82% 급등, 현대차 시총 추월
● 25일 '라임 판매社' 징계 2라운드
● 매출 3배 뛴 '제주맥주'…수제맥주 사상 첫 코스닥 상장 도전
● "제2의 감자빵 우리 지역과"…SPC '상생빵' 러브콜 쇄도
● 테슬라 목표가 1000弗…LG화학·삼성SDI 신고가
● 거래소, 이상급등 우선주 단속 나선다
● 내년 코스닥 달굴 유망주 '톱5'…1순위 항암신약 개발 메드팩토
● "나도 전기차株"…美 충전소株도 뜀박질
● 두산·HDC현산, 리츠 통해 대형 프로젝트 사업비 조달
● 매출 7조인데 시가총액은 7000억…하림지주, 양재동 개발로 살아날까
● '신작 효과' 못누리는 카카오게임즈
● 코로나 백신 소식에 진단키트株 연일 급락
● 미래에셋벤처투자, 친환경 제조업 투자 '결실'

■ 체크포인트

일정

왕이 외교부장 방한
민주노총 총파업
하나기술 신규상장

경제지표

한국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백신과 정책 기대에 글로벌 증시 상승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도 3만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고 전반적으로 시장에 경기회복에 대한 믿음이 강하게 퍼져 있습니다. 향후 백신이 예상보다 부작용이 클 수도 있고 부양정책의 크기가 예상보다 작거나 효과가 미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부정적 시그널은 그때 가서의 얘기며 지금은 정책기대와 백신기대가 유동성을 주식시장으로 유입시키며 나타나고 있는 유동성 장세이 연장이라고 이해해야 하며 그렇다면 왜 4분기와 내년 1분기 GDP 성장률이 둔화되는 구간에서도 경기민감주들을 필두로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에 대한 의구심보다는 현재 시장 반등의 중심축에 있는 종목들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여전히 이어가야 하며 이 흐름은 짧게는 12월 중순, 길게 보면 내년 1분기까지도 연장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아무리 유동성 장세의 성격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너무 과속을 보이는 것은 부담이 될 수도 있기에 적당한 밀당이 시장에 나타나는 것은 불안의 징후라기 보다 랠리의 연장 조건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글로벌 증시에선 의미있는 상승추세의 이탈,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공격적 매도 전환 이전까지 긍정적 마인드를 바탕으로 시장의 핵심종목에 대한 매수 및 보유 관점을 이어나가야 하겠습니다.

11월 2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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