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로 득본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치료제 추이는?
항암제로 득본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치료제 추이는?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0.11.24 16:46
  • 최종수정 2020.11.24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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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IBK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미국 제약·바이오 업체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_가 3분기 실적에서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항암제 중심으로 매출액이 올랐고 마케팅 중심 판관비도 감소하며 이익률 개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3분기 매출액 65억7000만 달러, 매출총이익 52억1000만 달러, 매출총이익률 79.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3%, 3%, 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55%나 증가했다.

항암제 중심 매출액 성장으로 매출과 매출 총이익 모두 비슷하게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 R&D비용이 14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 늘었지만 이를 제외한 판관비는 마케팅 중심으로 감소하며 이익률 개선의 주요인이 됐다.

항암제 사업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 상승했다. Tagrisso의 매출액이 11억5000만 달러로 이 기간 +30%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고. Imfinzi와 Lynparza도 29%, 32%의 성장률도 높았다.

사업별로는 항암 28억6000만 달러(+13%), New CVRM(심혈관/신장/대사질환 등) 11억8000만 달러(+8%), 호흡기계 & 면역 11억6000만 달러(-12%), 기타 의약품 13억6000만 달러(-3%) 등이었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전체 항암제 사업부 매출액은 3분기 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며 “전체 항암제 시장 성장에 따라 항암제 중심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AZD1222’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백신연구소와 함께 아데노바이러스 재조합 단백질로 개발 중이다. 올해 4월 영국에서 성인환자 1090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했고 5월부터 1만260명을 대상으로 2상도 진행했다.

지난 7월 발표한 1상 결과 투약 환자 전원에 중화항체가 형성됐고 항체 지속기간도 충족된 것으로 발표됐다. IBK투자증권은 이 백신이 내년 초 긴급 승인을 통해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문경준 연구원은 “부작용 보고사례를 보면 중환자급에선 접종 이후 부작용이 거의 없었으며 경미한 부작용은 대부분 증상이 경미한 환자군에서 나타났다”라며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발표됐다”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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