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소프트웨어, 성장세 지속... 주가 150달러까지 상승 전망"
"유니티 소프트웨어, 성장세 지속... 주가 150달러까지 상승 전망"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11.24 16:23
  • 최종수정 2020.11.24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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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머큐리 리서치는 유니티 소프트웨어(U)는 시장의 지배적인 리더이며 수직적으로 통합되어 있어 주가가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으면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향후에도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바일, 게임기, PC 게임의 50% 이상이 유니티 소프트웨어(이하 유니티)의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100대 게임 개발 업체 중 94개사가 유니티의 고객이다. 이러한 사실은 유니티가 확실한 업계의 리더임을 의미한다. 유니티의 플랫폼은 게임 업체에서만 사용하지 않고 광고와 애니메이션 영화에도 사용된다. 유니티는 플랫폼의 잠재적 시장 규모를 약 290억 달러 정도로 예상한다. 그러나 2020년 게임시장의 규모가 1,850억 달러임을 고려하면 유니티의 추정치는 매우 보수적인 편이다. 유니티의 플랫폼은 솔루션 생성에서 운영 솔루션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한 시스템으로 시장에서 우위에 있다.


유니티는 기업공개 당시 투자은행이 아닌 경영진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기 투자자를 선택했다. 머큐리 리서치는 "유니티는 선견지명이 있고 독창적인 리더가 있다. 그들의 독특한 기업공개 방식은 투자 은행을 대리인으로 지정했을때 생기는 대리인 문제(agency problem)를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많은 기술 기업공개 밸류에이션이 매우 높은 수준에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FAANG 주식의 Price to sales 멀티플이 모두 한지릿수에 거래되고 있어 최근의 기업공개를 한 주식들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 물론 최근 기업공개를 한 기술주보다 FAANG 사업 성숙도와 다각화되어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이 300억 달러가 넘는 올해에 기업공개를 기업의 주식들의 Price to sales 멀티플의 30배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다. 유니티는 팔란티어(PLTR), 스노우(SNOW), 줌(ZM)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너무 낮거나 높지도 않다.

나스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Price/Sales 멀티플이 매년 10%씩 증가해왔다. 이는 지수 안에 속해있는 주식들의 멀티플도 증가해왔음을 의미한다.   

나스닥의 Price/Sales 변화 추세. 출처: macrotrends.net 


유니티의 2020년 매출 추정치의 상한선은 7억 6,000만 달러로 3분기 분기 실적발표에 포함된 회사의 가이던스를 약간 상회한다. 4분기 매출 증가 추이 및 계절별 매출 강세 추이를 보면 매출이 추정치 상한선을 소폭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티의 영업이익률 개선 추세를 고려하면 EPS 또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머큐리 리서치는 "유니티의 플랫폼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훈련에도 쓰이기 시작했다. 유니티의 포트폴리오가 게임 이외의 영역으로 넓혀져 감에 따라 2021년 수익 추정치도 상향조정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니티는 시장의 독보적인 선두업체이며 자사의 플랫폼을 게임 시장과 게임 개발 및 건축ㆍ엔지니어링 업체의 다수가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유니티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여준다.

유니티의 플랫폼은 단순히 수직적으로 통합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 분야에도 퍼져가고 있다. 이는 매출 잠재력이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유니티는 규모를 확장함에 따라 분기별 영업손실이 줄였고 올해 안에 브레이트 이븐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머큐리 리서치는 "유니티의 잠재력과 시장 지배력을 감안할 때 주식은 프리미엄에 거래되어야 한다. 또한 플랫폼이 사용 범위가 더욱 넓어짐에 따라 미래 성장에 대한 전망이 밝다. 유니티의 price/sales 멀티플이 40배에서 유지된다면 주가는 사업의 견조함과 새로운 시장개척 등의 요소를 제외하면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하며 투자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지선 기자 stockmk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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