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예탁결제원이 주주총회에서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 및 PC로 투표 가능한 새로운 전자투표 시스템 ‘K-VOTE’를 오픈했다.

이에 따라 기존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가능했던 투자자 안건 투표가 24시간 가능해졌다.

전자공시시스템(DART), 명의개서대리인(KSD)과 자동 연계해 번거로운 이용신청 업무도 줄인다.

또한 연기금,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를 위한 지원 기능도 강화했다. 대량의 전자투표를 한 번에 처리해 연기금 및 공제회 등 투자일임고객의 의결권 행사(투자일임업자 위임)를 지원한다.

기업의 주주총회 운영에 필요한 부가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자투표 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업 및 기관투자자 맞춤형 보고서를 제공하며, 주주유형별 보유내역 및 의안별 찬반분석 등을 통해 주주총회 결과를 분석해준다.

내년 상반기에는 주주의 서면투표 등록지원, 현장주총 출결관리, 현장 온라인 투표 등 주주총회 운영지원 종합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새 전자투표시스템 ‘K-VOTE’ 오픈 기념식에서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주주가 주주총회에 관심을 가지면 기업이 생각을 바꾸고, 투자가치를 더할 수 있으므로 전자투표관리기관을 넘어 주주총회 관리기관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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