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英화학기업 이네오스그룹과 ‘수소생태계’ 키운다
현대차, 英화학기업 이네오스그룹과 ‘수소생태계’ 키운다
  • 박상철
  • 승인 2020.11.23 15:12
  • 최종수정 2020.11.23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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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왼쪽)과 피터 윌리엄스 이네오스 최고기술책임자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제공: 현대자동차)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왼쪽)과 피터 윌리엄스 이네오스 최고기술책임자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제공: 현대자동차)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의 글로벌 종합화학기업 이네오스그룹(INEOS)과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고 23일 밝혔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네오스는 석유화학, 특수화학, 석유제품 생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종합 화학기업이다. 연간 30만t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수소 관련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MOU로 양사는 이네오스 산하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개발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레나디어’에 현대차의 차량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해 새로운 수소전기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연료전지시스템은 이미 수소전기차 넥쏘와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등에 적용됐다.

양사는 수소 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유럽 내 수소 경제 확산을 위해 MOU 직후 핵심 관계자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EU와 유럽 각국 정부, 민간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즉각적인 사업 기회 모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 김세훈 전무는 “이네오스와 같은 전통적 화학기업이 그린수소 생산, 수소전기차 개발 등을 통해 수소 생태계로의 진입을 모색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이네오스의 노력에 현대차의 기술력이 더해져 최상의 시너지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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