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3 개장체크] 보이는 것만 믿으세요!
[1123 개장체크] 보이는 것만 믿으세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1.23 07:41
  • 최종수정 2020.11.23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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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코로나와 정치적 노이즈에 약세
국내증시, 속도 조절 속 안정적 상승 지속
외국인 매수와 증시 자금 유입을 봐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1월 23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4거래일 연속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닥이 수급 개선과 개별주들의 모멘텀에 힘입어 상대적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4% 상승한 2,55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화학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대형주에 대한 매수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1,039억을 순매수하며 1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2,264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은 반대로 1,216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화학 업종이 외국인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고, 의료정밀 업종, 섬유의복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보험 업종, 증권 업종 등 금융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19% 상승한 87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398억, 906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1,730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 통신장비 업종이 5G 기대감에 강한 탄력을 보였고, 인터넷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 기타 제조 업종 등 업종 전반적으로 반등이 나타났습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일부 종목들의 차익 매물 출회 영향에 유일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코로나 19 재유행 속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42% 하락한 2만 5,527에 마감하면서 사흘째 내리막을 걸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44% 오른 3,377에 대만 가권지수는 0.04% 내린 1만 3,716 홍콩 항셍지수는 0.36% 오른 2만 6,451에 마감했습니다.ㅣ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 타격 우려가 커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75% 하락한 2만 9,263에 S&P500지수는 0.68% 떨어진 3,557에 나스닥 지수는 0.42% 내린 1만 1,854에 장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세에도 백신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39% 오른 1만 3,13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9% 상승한 5,49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27% 증가한 6,351에 마쳤습니다.

금은 미국의 재정 부양책 기대감에 0.6% 상승한 1,872.40달러에 유가는 코로나 백신과 산유국의 감산 강화 기대에 1% 오른 42,15달러에 거래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코로나 재확산에 재무부와 연준이 충돌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자 하락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습니다. 다만 하락폭은 크지 않았고 기술주와 산업재 업종만 1%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면서 줌비디오, 멜카도리브레, 핀두오두오, 테이크투인터랙티브, 넷플릭스 등 일부 언택트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다우지수 내에서 나이키와 3M, 트래블러스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로나 관련주 중에서 바이오앤텍, 큐어백,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니콜라는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니오와 샤오펑모터스도 강세를 이어나갔습니다.

반면 보잉과 세일즈포스, 비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다우지수 내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고 크루즈, 리조트, 여행 관련주들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도 약세를 보였고 FAANG종목들도 넷플릭스를 제외하고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밖에 워크데이, 인튜이트, 엔비디아, 이베이 등이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옥스퍼드 대학은 코로나 19 감염 이후 재감염에 관련한 첫 번째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에서 적어도 6개월 동안 이 병에 다시 걸릴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새로운 결과를 내놨습니다. 다만 아직 동료 평가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논의하는 것은 신규 부양책이 아닌 내년 예산안과 일부 부양책의 연장이라며 전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밝힌 부양책 협상 재개는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연준의 비상대출 종료에 대해 시장이 오해하고 있다며 의회가 연준 대출에 배정된 자금 사용처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연준 프로그램이 시급성이 떨어지고 필요한 것에 추가 지원할 여력이 있다는 주장으로 풀이됩니다. 또 공화당과 표적화된 부양책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미국 재무부가 올해 말 끝나는 연준의 회사채 매입, 중소기업 대출 프로그램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연준 프로그램은 시장이 어려운 상황을 겪을 때 도움이 된다며 실망스럽다고 말헀습니다.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2021년은 낙관하지만 최근 급증하는 코로나 19 등 경기위험은 모두 하락쪽을 가리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다음 두 분기는 어려울 것이며 4분기 마이너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봤습니다. 성장은 내년 하반기 강해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JP모건은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내년 1분기 다시 -1%로 역성장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추수감사절부터 연초까지 연휴 기간에 상황이 훨씬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다만 2분기부터 백신과 부양책으로 4,5% 성장하고 3분기는 6.5% 확장할 것으로 예상헀습니다.
- 폴리티코는 바이든 당선인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진보적이고 중도적인 민주당원들이 흡족해 할 수 있는 재무장관 후보"는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로저 퍼거슨 CEO 등은 진보적 민주당원들이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에서 채권 운용 CIO를 맡고 있는 릭 라이더는 비트코인과 디지털 통화는 생활에 일부가 되었다며 확실히 긍정적 부분이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다만 자신은 비트코인 강세론자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뱃길 이어 하늘길까지…수출운송 대란
● 밤마다 활주로 수출화물 뒤덮여…"비행기 못실을라 안절부절"
● 해상운임도 치솟아…유럽·동남아까지 "컨선 급구"
● 코로나 백신 공급 시작땐 항공운임 더 오를듯
● 고급품 시장선 더 강한 삼성 파운드리…"내년 시장 점유율 40%"
● 기업 65% "바이든 정부에도 사업환경 변화 無…환율이 중요변수"
● '느려터진 은행' 악명높던 DBS…세계 최대 디지털 뱅킹으로 변신
● 넥스트 노멀 시대의 금융…'플랫폼 넘버원'만 살아남는다
● "내 정보 줄테니 유리한 상품 추천해줘"…소비자 '데이터 주인' 역할 제대로 한다
● 한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만든다…'배송 강화'
● 공정위, '대금 깎고 부당 반품' GS리테일에 과징금 10억6천만
● 보험연구원 "코로나19에도 자동차보험 손실 지속"
● 카카오T, 구글 투자 받는다…테슬라도 '관심'
● 페북·알리페이 한국 진출땐 지점 설치해야
● 롯데케미칼, 항바이러스 플라스틱으로 승부수
● 쇄신 나선 롯데, 임원인사 26일 단행
● 휘발유車 '확' 줄이라는 정책에…정유업계 "사업 접으란 소리"
● LG화학, 배터리 소재도 글로벌 1위 노린다
●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 높이는 SK텔레콤
● 삼성 냉장고 10대중 7대 '비스포크' 팔려
● LGD 투명OLED, 日파나소닉에 독점 공급
● 美 타임 "LG 갤러리 TV, 올 최고 발명품"
● 구글 '무료'로 앱마켓 독점 후 유료전환…애플처럼 이용료 오를듯
● 1년 새 수익 두 배로 뛴 백판지 업계
● 터널 끝이 안 보이는 관광업계…직원들 줄줄이 감소
● 재택근무 확대로 '협업툴' 날개 달았다
● 바이오 투자유망 1위는 삼바…2위엔 오스코텍 '깜짝' 선정
● 클리노믹스·앱코 등…23일부터 청약 빅데이
● 가파르게 오른 코스피…소외받았던 '성장 가치주' 주목할 때
● "액티브 ETF 시장 키우자" 운용사들 잰걸음
● '바이든 수혜' 친환경 투자 ETF 주목
● CJ올리브영 지분 인수에…골드만삭스 가세로 '혼전'
● 신흥 유럽펀드 '기지개' 한달 수익률 10.7%
● 주가 2.5배된 '남미의 아마존' 독주 계속된다
● 네이버와 손잡은 CJ대한통운, 사업 확대 기대에 주가 훈풍
● 랜섬웨어 공격…NC백화점 등 23곳 영업 차질
● 쇼트패딩 덕에…3년 만에 대목 누리는 아웃도어

■ 체크포인트

일정

일본증시, 근로감사의 날로 휴장
포인트모바일/클리노믹스/엔에프씨/앱코 공모청약

경제지표

한국 10월 관광통계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증시가 노이즈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정책과 백신 기대감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큰 문제를 야기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속도 조절 양상도 길어지면 실망매물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이 산타랠리와 연초랠리까지 이어지는 긴 호흡의 상승장세에 진입할 것인지 아니면 연준과 ECB의 정책 기대가 집중되는 12월 중반까지의 견조한 모습만 유지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내리기 쉽지 않은 국면입니다.

국내 증시도 핵심은 지속적인 외국인의 매수와 강한 반도체 및 시장 대형주들의 흐름에 달려 있습니다. 시장 외적인 노이즈가 시장 전반을 지배하려면 적어도 최근 유입된 대규모 자금이 일시에 빠져나갈 정도의 강력한 충격이어야 하는데 현재 시장 상황에서 그와 같은 징후를 찾아보기 어려우며 최근 파생시장에서도 상승 추세가 연장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점을 향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인버스나 파생상품 하락 포지션과 같은 하락에 베팅하는 것은 위험하며 지금 시장이 유동성에 의한 강세라면 고점 판단은 더 어렵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확실한 반전 시그널 이전까지 시장의 중심종목들을 어떻게 늘려나갈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단기 급등한 테마, 중소형주는 여전히 고점 매도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겠습니다.

11월 2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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