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중장기 데이터센터 부문 영향력 확대로 실적 개선”
“엔비디아, 중장기 데이터센터 부문 영향력 확대로 실적 개선”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0.11.20 14:25
  • 최종수정 2020.11.20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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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엔비디아가 4분기 EPS 둔화 우려에도 견조한 주가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부문 영향력이 지속하고 있으며, 얼어붙었던 자동차 시장이 풀리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엔비디아는 2021년 3분기(미국 회계 기준) 매출 47억3000만 달러, EPS는 2.1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57%, 46% 증가한 수치이며 컨센서스(매출 44억2000만 달러, EPS 1.68달러)도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게이밍 22억7000만 달러, 데이터센터 19억 달러, ProViz 2억4000만 달러, 자동차 1억3000만 달러 등이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게이밍 부문은 GPU 신작 RTX30 시리즈 수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회하며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 중이다. 게이밍 노트북 판매량도 11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했다. 콘솔 기기향 스위채 매출도 성수기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지포스 나우’는 구독자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7개월 만에 두 배 늘어난 수치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A100 플랫폼과 멜라녹스 네트워크 솔루션이 하이퍼스케일 업체들의 훈련과 추런형 AI에 적용되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전 세계 슈퍼컴퓨터 70%에 GPU와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신규 출시한 ‘BlueField-2 DPU’는 고객사 샘플링을 진행하고 있다.

4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48억 달러였다. 게이밍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고 자동차 수요가 회복세로 접어들며 실적이 견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단기적으로 우려 사항들도 지적됐다.

신한금융투자는 “단기 우려는 전방산업의 데이터센터 수요가 둔화되고 멜라녹스의 중국향 매출 감소에 집중됐다”라며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데이터센터 부문 영향력 확대가 지속하고 있고 ARM 인수를 통해 유효시장 확장 기대감이 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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